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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돌발악재로 된서리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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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9-21 21:28

유럽 볼커룰부활시 외인매도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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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책공조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했으나 해외 주요 IB들은 돌발악재로 된서리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해외IB인 USB은행이 직원의 임의매매로 약 20억달러의 손실을 입으면서 그 후폭풍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USB 20억달러의 돌발손실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고조되고 있다. 이같은 변동성으로 인해 해외IB들에게 불똥이 튀었다. 글로벌헤지펀드의 지난 8월 수익률은 -7%대로 연초대비 크게 악화됐으며 골드만 삭스는 수익률 악화로 대표펀드인 글로벌 알파 펀드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이번 사태로 IB규제가 유럽자금으로 확대되며 유럽계 자금의 매도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상업은행의 투자은행 업무를 제한하는 볼커룰(Volcker Rule)을 추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주된 원인을 고수익을 추구하는 무리한 투자은행 업무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UBS의 사태로 유럽계 은행 역시 이와 비슷한 규정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투자은행의 부실한 리스크관리 시스템에 명분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볼커룰이 유럽계 은행에도 적용되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럽계 자금의 이탈은 보다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상업은행 규제 당시 외국인은 약 한달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4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는 10% 내외의 조정을 받았다. 특히 규제가 현실화되면 과거 주도업종인 금융, 화학업종이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위원은 “8월의 변동성 확대는 대다수 금융사들에게 손실을 안겨다 주었는데, 특히 변동성이 예상과 달리 커지면서 주식형 롱숏과 이벤트 드리븐에서 손실이 컸기 때문”이라며 “볼커룰의 확산에 따른 유럽계 자금의 매도 공세 강화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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