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다 채권관련손익의 증가에 따라 자기매매손익(매매·평가손익 등)이 전년동기 대비 3,918억원(58.3%) 증가한 것도 순이익 상승의 요인이다. 회사별 순이익 현황을 보면 전체 증권회사(62사) 중 53사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적자회사는 9사에 블과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사 및 중형사의 순이익 증가율이 큰 반면 소형사는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재무건전성은 다소 떨어졌다. 건전성의 바로미터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 : Net Capital Ratio)은 513.7%로 2010년 6월말(529.1%)에 비해 15.4%p 하락했다. 이는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 증가 등 영향으로 총위험액이 증가(9.2%)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잉여자본(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은 전년동기 대비 1조1,675억원(5.3%) 증가해 증권사의 위험감내 능력이 좋아지기도 했다.
〈 1분기 주요 증권사 재무, 손익현황 〉
(단위 :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