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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200옵션 야간시장 “잘나가네”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9-05 00:33

개설 1주년 거래량 11만여 계약 3배 급증
글로벌 리스크회피 위험관리수단으로 주목

KOSPI200옵션 야간시장이 개설된 지 1년만에 틈새투자수단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 개설 1주년 성과’보고서에서 코스피200옵션야간시장이 불과 1년만에 주간시장위험을 헤지하는 새로운 위험관리수단으로 정착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거래량의 경우 KOSPI200옵션 야간시장의 1년간 일평균 거래규모는 2만152계약으로 세계최대 옵션시장인 KOSPI200옵션 정규시장의 개설원년(97년, 일평균 4만1107계약) 일평균 거래량의 56.3% 달성했다. 최근 1개월 일평균 거래량도 11만6324계약으로 야간시장이 정규시장 개설원년의 거래량 6만8736건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참여사도 해외 파생상품 라이센스를 취득한 증권·선물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거래에 참여한다. 한국거래소에 회원으로 가입된 총 증권·선물회사는 61개사. 이 가운데 대우증권, 동양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UBS, 메릴린치, 뉴엣지, 도이치증권, 삼성선물 등 13개사가 KOSPI200옵션 야간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야간옵션시장의 활성화는 가격발견기능, 헤지 등 투자매력에서 비롯됐다는 게 거래소의 분석이다.

먼저 가격발견 기능 제고의 경우 야간시장의 옵션가격이 익일 정규시장 시가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가 대비 야간시장의 종가와 익일시가 사이에 상관관계가 높아 정규장의 시초가에 야간시장의 거래결과가 반영되는 추세다. 특히 콜·풋 ATM, ATM±1 종목 모두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특히 콜옵션의 경우 관계가 높았다.

야간악재에 대응하는 위험 관리수단으로도 활용됐다. 해외지수의 변동성 증감(다우지수, DAX 일별 변동성)과 야간옵션 일별 거래량 증감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다우지수 및 독일 DAX지수의 일별 고저변동성 증감과 야간옵션시장의 일별 거래량 증감간에는 각각 0.57, 0.60의 상관관계가 존재했다. 즉 야간시장동안 해외시장의 변동성이 클수록 헤지차원의 야간옵션에 대한 거래규모가 커졌다는 것이다.

연평도 포격사건 외에도 유럽발 재정위기, 미국신용등급 강등 사태 등 주로 야간에 해외악재가 발생할 때 거래가 급증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24시간 위험관리 수단으로 야간옵션시장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증거다.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진용호 팀장은 “투자자로 하여금 다양한 투자전략의 구사가 가능하게 하며 시장의 안정화 및 신뢰성 향상에 기여함에 따라 외국인투자자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파생상품거래소와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통하여 거래소의 글로벌 위상강화 및 향후 글로벌 연계사업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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