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DLS고성장은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데다, ELS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류가 다양하고 최근 금리 상승기에 맞춰 금리관련 DLS가 많이 발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론 ‘금리’DLS 가 총 발행 금액의 49.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신용’, ‘상품’ 순을 이었다. 상반기 회원사별 발행 규모(& 발행 건수) 및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발행사 중 발행 규모면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최대인 1조3,175억을 발행했으며, 건수 면에서는 현대증권이 183건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신용 DLS발행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신용위험(파산, 채무불이행, 채무조정 등)은 금리가 계속 올라 경기 위축이 최고조로 나타날 때 많이 발생한다. 이 같은 이벤트를 활용해 해당 사건을 기초자산인 DLS의 발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신용 DLS 의 공급이 급증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경기진행 사이클상 하반기에는 금리 DLS 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