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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도입, 은행지주 순익 6.5% 증가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7-27 21:48

연결순자산 8.4조원 늘고 BIS비율은 줄어
당국 대손준비적립 등 배당유출은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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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들여온 결과 국내 은행지주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약 6.5%로 늘어나고 연결기준 순자산 규모도 8조4000억원 가량 부풀어 오르는 효과를 낳은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은행지주회사 연결당기순이익을 K-IFRS기준으로 따져본 결과 7조4436억원으로 과거 회계기준에 따른 6조9913억원보다 4523억원 늘었다.

KB금융이 1197억원 늘어나 119.5% 증가율로 가장 높았고 우리금융이 3011억원에 23.2%, 신한지주가 3007억원에 12.6%로 뒤를 이었다. 연결대상이 줄어 덩달아 연결기준 당기순익이 줄어든 산은지주(3056억원 감소)와 씨티지주(86억원 감소)와 같은 사례가 없었다면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순익이 커져 보이는 상황은 더욱 두드러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자산규모 역시 증감 요인이 겹치긴 했으나 최종적인 연결순자산은 8조4000억원 늘어나 8.1% 증가율로 귀착됐다. 의결권 있는 지분율이 30%를 초과하면서 최대주주인 회사, 원본보전신탁 등이 연결 대상에서 벗아나 순자산 2조5000억원 감소한 것을 빼면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변경 △자본 및 부채 분류기준 변경 △유형자산 재평가 등의 요인 모두 인식되는 자산 규모늘 늘려 놓았다.

특히 우리금융, 신한지주, 스탠다드차타드지주 등은 신종자본증권 자본분류 등의 영향으로 순자산 증가율이 각각 20.0%, 17.2%, 27.5%인 것으로 나타나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럼에도 배당을 통한 사외 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금감원은 주장했다. 금감원은 “순자산과 당기순이익이 늘더라도 충당금 이외 대손준비금을 적립하도록 했고 유형자산 재평가이익 역시 배당을 제한했기 때문에 배당을 통한 사외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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