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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인도네시아 리테일진출 ‘잰걸음’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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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7-25 14:54

현지증권사 합작, 인수합병으로 사업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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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인도네시아시장을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영업소같은 단순한 시장조사 차원이 아닌 현지증권사를 인수하거나 해외합작법인을 세우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실적향상을 꾀하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황성호, www.wooriwm.com)은 지난 7월25일(월) 인도네시아 해외합작법인 우리코린도증권이 제1호 지점인 자카르타 Pluit지점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우리코린도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에 3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표적인 한상 기업인 코린도그룹의 계열 증권사의 지분 60%를 인수해 출범시킨 합작 증권사로서 2009년 5월부터 영업을 개시하였다.

동남아시아의 금융허브를 지향하는 우리코린도증권은 2010년 시장점유율 0.1%에서 2011년 6월말 0.67%로 큰 폭으로 성장하는 등 2011년 들어서 브로커리지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 4월 증자를 통한 자본금 확보를 통하여 리테일 영업기반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 첫번째 단계로 이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화교 재력가들이 밀집해 있는 Pluit 지역에 제 1호 지점을 개설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올 연말까지 HTS매매시스템 개발을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양질의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 신사업추진담당 김창배 상무는 ‘최근 우리코린도증권의 브로커리지 점유율확대는 작년 하반기부터 힘써온 로컬화에 힘입은 바가 크며, 이번 1호 지점 개설을 통하여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라고 말했다.

키움증권(대표이사 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도 현지증권사를 출범하며 인도네시아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키움증권은 지난 7월 7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각 오전 10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본사에서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출범과 신규 HTS 런칭을 기념하는 ’Grand Launching Ceremony’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최대호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사장, 이진혁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로써 키움증권이 지난해 6월 인수 계약을 체결 한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인 동서증권(PT. Dongsuh Securities)은 ‘키움증권 인도네시아’(PT. Kiwoom Securities Indonesia)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편,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동서자산운용(PT. Dongsuh Investment Management) 또한 ‘키움자산운용 인도네시아’ (PT. Kiwoom Investment Management Indonesia)로 사명을 변경한다.

키움증권 인도네시아가 사명변경과 함께 출시한 글로벌 버전 HTS인 ‘HERO’는 국내 주식시장점유율 1위를 이끈 HTS 영웅문의 기술력과 현지 투자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개발한 야심작이다.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구성은 물론, 차트기능과 주문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키움증권은 올 초 인수계약이 완료 된 이후 6개월 간 전문 IT인력을 인도네시아로 파견하여 현지 전문가들과 TFT를 구성했으며, 현지에서 서비스 되던 기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신개념 HTS 도입을 전제로 개발을 진행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HTS 런칭을 계기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에서 온라인 브로커리지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자신하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 브로커리지 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의 IPO, Underwriting 등 IB부문 비즈니스 또한 확장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은 현재 426개 상장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가총액은 456조원이다. 지난 7월 4일 종합주가지수 3,953 Point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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