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태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2008년 4월 우리금융그룹의 가족으로 새롭게 출범한 우리아비바생명은 이제 총자산 2조7000억원과 수입보험료 1조500억원을 돌파해 중견 생보사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고, 월납보험료 역시 인수 전에 비해 4배 가량 증가, 업계 15위까지 성장했다”며 “오늘의 우리아비바생명을 있게 한 고객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FC 및 TMR,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우리아비바생명의 새로운 CEO로써 초심불망의 자세로 우리아비바생명이 최고의 경쟁력과 강한 추진동력을 지닌 생명보험회사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아비바생명에 따르면 김희태 대표이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2012년 업계 1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둔 만큼 일등 보험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가치를 드높이고 양과 질의 균형있는 성장으로 우리금융 내 주력계열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영업 중심’, ‘화합과 열정’, ‘내실 경영’, ‘인재 육성’을 네 가지 중점 추진 과제로 선포했다.
먼저, 모든 정책과 경영 판단은 영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 중심의 정책’을 통해 영업성과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는 시스템 정착과 지속적인 영업현장방문을 해 나갈 것이다. 또한 경험과 생각이 저마다 다른 임직원들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 훌륭한 화음을 내는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도록 ‘화합과 열정’으로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도영업으로 ‘내실 경영’을 추진함으로써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정도영업을 우대하며 외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나부터 변화하고 혁신하자는 우리금융그룹의 기업혁신 운동인 OneDo 정신’을 바탕으로 업무 프로세스의 지속적 개선을 통해 규모와 내실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인재 육성’을 위하여 임직원 모두가 회사 내에서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최상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신임 김희태 대표이사는 1977년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우리은행으로 입행해 뉴욕지점 과장, 비서실·국제부 차장, 도쿄지점 부지점장, 수송동 및 대치역 지점장, 준법감시인, 준법감시실장(단장) 등을 거쳤다. 2007년 업무지원본부와 경영지원본부 집행부행장을 거쳐 2008년 4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중국 우리은행 법인장을 역임했다.
중국 법인장 재임시절 외국은행들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 때 처음으로 중국은행으로부터 차입을 성공시키고, 현지 진출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국제무역 위안화 결제은행 자격을 따내는 등 국제적 금융 감각을 인정받으며 베이징시 조양구가 선정한 ‘해외 고급 인재’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