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주관사로 지난 2~3일 청약에 나선 중국기업은 완리인터내셔널이다. 외벽타일전문업체인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410억원, 순익은 308억으로 공모가도 밴드의 가장 낮은 수준인 4100원으로 책정됐다. 해외기업 IPO사상 가장 저평가된 종목 가운데 하나라는 호평도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시장반응은 딴판이다. 청약이 미달됐으며, 상장첫날 시초가는 3850원으로 공모가 아래에서 형성된 뒤 하한가로 추락했다. 앞서 증시에 상장된 해외기업들의 주가도 약세다. 지난해 앞다퉈 증시에 입성한 차이나킹, 성융광전투자, 차이나하오란, 이스트아시아스포츠, 웨이포트 등의 주가는 코스피2000시대에도 공모가 대비 반토막넘게 떨어진 곳도 수두룩하다. 꼼짝없이 물린 경우도 있다. 대우증권 주관으로 지난 1월 상장한 중국고섬이 대표적이다.
청약미달로 중국고섬을 떠안은 대우증권, 한화증권 평가손실은 각각 약235억원, 1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배경은 실적보다 경영불확실성으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완리인터의 경우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여기에 감사인, 재무담당임원, 사외이사를 뒀다. 또 딜로이트 회계법인과 계약을 맺고 공모자금내역같은 경영현황을 수시로 공시하기로 했다.
우리투자증권 유진호 연구원은 “이미 중국상장기업들의 수가 두자리가 넘고 상장기간도 1년이 지났다”며 “시행착오단계에서 벗어나 심사강화, 회계투명성 등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면서 이들 기업도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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