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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ELS시장 날개달았다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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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6-15 23:13

공모발행 퇴직연금편입 등으로 역대최고치
8.8조원 발행 전년대비 8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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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ELS시장 날개달았다
ELS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박스장에 내성을 지닌 ELS 쪽으로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ELS 발행액은 8.8조원으로 주식시장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4.8조원) 대비 4.0조원(82.1%) 늘었다. 공모발행(3.8조원)이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 회복, ELS 선호도 증가, 퇴직연금 편입 증가 등에 기인하여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주로 ELF로 편입된 사모발행(4.9조원)도 최근 개인 및 일반기업 등을 대상으로 발행이 늘었다. 원금 비보장상품은 7.3조원(82.8%) 발행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분기 3.7조원(76.6%)에 비해 금액과 비중 모두 증가한 수치다.

DLS 발행액은 2.1조원으로, 안정적인 자금운용에 대한 수요와 맞물려 전년 동분기(0.7조원) 대비 크게 늘었다. 유형별로 CD금리 등 금리를 기초자산인 DLS의 비중(61.8%)이 가장 높으나 기초자산이 다양화되면서 전년(75.8%) 대비 14%p 감소했다.

상환현황을 보면 ELS의 경우 상환액(6.4조원)은 전년 동분기(4.1조원) 대비 55.5% 증가하였으나,직전분기(7.7조원) 대비로는 소폭 떨어졌다. 이번 분기에는 조기상환 조건이 충족된 금액이 커서 평균 상환기간이 8개월로 단축된데 따른 것이다.(’10년중 상환된 ELS의 평균 상환기간은 15개월)

상환액의 연환산수익률은 11.2%로 전년 동분기(3.5%) 대비 크게 개선되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월별 연환산수익률은 10%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1분기에 상환된 ELS 가운데 기초자산에 개별주식이 포함된 ELS는 14.2%의 연환산수익률을 달성했으며, 기초자산이 지수만으로 이루어진 경우는 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과거 수익률 추이를 보면 주식형 ELS는 수익률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는 반면 지수형 ELS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였다. DLS도 호조세를 보였다. DLS 상환액(1.5조원)은 전년 동분기 대비 크게 늘었으며, 연환산수익률은 5.2%로 지난해 분기 3.0%에 비해 수익률이 2.2% 올랐다. 잔액현황을 보면 ELS잔액은 19.2조원으로, 전년 동기말(18.6조원) 대비 2.9% 늘었다.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ELS 잔액은 계속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부터 발행액이 상환액을 상회하면서 잔액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잔액 가운데 8.8조원(45.6%)은 지난 1분기 발행액이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DLS도 꾸준한 발행증가에 힘입어 잔액은 4.3조원으로 전년 동기말(1.8조원) 대비 139.0%늘었다. ELS 관련 보유 개별주식의 경우 증권사가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 잔액은 8.8조원이며, 1분기말 현재 파생결합증권 헤지 목적으로 보유한 국내 개별주식은 3.8조원에 달했다. 지수가 중심인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분기말에 비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인 ELS 금액, 헤지 목적의 주식 보유금액은 각각 △1.7조원, △0.6조원감소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조기상환이 늘어남에 따라 증권사가 헤지 목적으로 보유한 주식이 매도되면서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조기상환일이 특정일에 집중되어있지않고 매도될 주식물량 또한 일평균거래대금에 비해 크지 않아 보유주식의 매도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발행사는 기구축된 내부운영기준에 따라 보유한 주식을 분산매도하고 있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미미하다는 것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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