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변수별로 보면 금리의 경우 월초 금통위에 대한 부담으로 박스권을 보였으나,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기준금리 동결과 대외 불확실성 증가 등 국내•외 경기둔화 가능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강세 지속으로 인한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 이외에는 특별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조정을 보일 때마다 대기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수급에 힘을 보탰다. 단기적인 경기회복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중•장기물 선호로 수익률 곡선 플래트닝은 심화되기도 했다.
유통시장도 거래가 늘었다.특별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거래량이 줄었던 4월달에 비해 시장이 강세로 가는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매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일평균 거래량 전월(21.5조원) 대비 1.8조원(8.4%) 증가한 23.3조원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6.2조원을 거래하고 4.2조원을 사들이며 순매수 규모는 꾸준히 늘었다.
회사채(ABS제외) 발행시장은 저금리 메리트에 발행량은 7.7조원으로 전월(7.6조원)대비 소폭 늘었다. 금리 수준이 낮아지며 상대적으로 금리메리트가 있는 우량등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발행량 오름세는 유지되기도 했다.
금투협 차상기 채권부 팀장은 “5월 채권시장은 시장예상과 달리 기준금리가 동결되었고, 대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국내•외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강세를 보였다.”라고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