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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 시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4-24 18:24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 이중호 연구원

ELW 시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스캘퍼 의혹 반면교사 삼아 ‘제도·교육’ 노력 선행돼야

요즘 한창 ELW시장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스캘퍼들의 불공정성 여부라든지 이를 오히려 부추긴 증권사 직원들의 ‘검은 공생’이라든지 하는 매우 부정적인 말들이 회자되고 있다.

ELW는 기초자산을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기본적으로 콜옵션(매수), 풋옵션(매도)와 같은 구조로, 기초자산의 위험을 줄이는 리스크 헤지(위험 분산) 기능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리스크 헤지 라는 본래 기능에서 벗어나 ELW 자체를 하나의 투자, 더 나아가서는 하나의 투기적 상품으로 취급해 버렸다는 점이다. 결국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더 빠른 속도, 더 나은 전략, 더 낮은 수수료를 끊임없이 요구받았던 것이다.

과거 초기의 ELW 시장은 일종의 대안적 관점에서 시작되었다. 주식을 매수 밖에 할 수 없었던 투자자들에게 개별종목의 하락위험을 방어하고 때에 따라서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갈수록 레버리지(지렛대) 기능만을 부각한 투기적 상품이 되었고 이는 결국 개인 투자자의 손실만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되었다.

결국 미래의 ELW는 투자자 보호가 훨씬 강화되고 시장의 불공정한 이익을 제공받지 않는 구조로 이동할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교육적 노력이 계속 진행되어야만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 ELW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까?

ELW 투자의 기본 핵심은 기초자산과의 관계성이다.

ELW 별로 기초자산에 대한 반응이 상이하게 나타나고, 행사가격의 차이 및 전환비율의 차이 등에 따라서 각기 다른 가격 움직임을 나타낸다. 따라서 행사가격 차이에 따른 ELW 가격의 변화, 전환비율 차이에 따른 ELW 가격의 변화, 회사별로 상이한 LP호가 제공 추이에 대한 분석 등 다른 어떤 상품보다 치밀한 공부가 필요하다.

ELW의 평균 투자금액이 400만원대라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문제는주식계좌와 연결된 계좌에서 400만원 정도의 소액(?)으로 투자를 하다 보니 투자자들이 상품에 대한 이해 보다는, 우선 지르고 보자는 심리가 팽배해 있다는 것이다. 결국 다른 투자와 비슷하게 ELW 역시 상품에 대한 이해가 가장 선행되어야 할 사항인 것이다. 상품의 이해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ELW 시장의 제도적 이해가 필요하다. ELW는 홍콩에서 처음 시작되어 홍콩시장에서의 불합리한 점을 많이 사전에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상품이 개발될 때 이러한 불합리한 점을 많이 수정, 보완하여 만들어졌다. 자연스럽게 각종 제도의 특이점이 존재하고 이에 대한 이해는 ELW 투자에 있어서 필수가 된 것이다. 예를 들어 ELW LP의 유동성 공급 제도 라든지, 만기평가가격 산정에 대한 차이라든지, 기업 권리 이벤트 발생에 대한 내용 변동 등이 그것이다.

◇ 아직은 시장에 ELW의 필요성은 충분하다.

최근까지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ELW는 거래량이 급증과 급감을 반복하고 스캘퍼 및 일부 증권사 직원이 조사 받는 등 상당한 성장통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통증이 영원한 재활 불가능한 통증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위한 성장통이 될 것인가의 여부다. 중요한 점은 ELW가 과연 투자자에게 필요한 상품인지 아닌지의 여부일 것이다.

다른 제반사항의 문제가 있더라도 투자자에게 경제적 실익을 더욱 많이 줄 수 있다면 ELW는 존재해야 할 것이며, 반대로 아무리 표면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경제적 실익이 없다면 ELW는 존재 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시장 상황을 보면, ELW의 스캘퍼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ELW는 일간 1조원 이상의 거래대금을 보이고 있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시장의 참여자들이 그만큼 ELW에 대한 필요성 내지는 투자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가 될것이다.

지금까지 ELW가 ‘악마의 유혹’이라는 둥, ‘검은 세력의 집결지’ 처럼 다뤄지는 분위기는 일정부분 과도한 해석 내지는 한쪽으로 치우침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까지는 시장의 ELW 필요성이 남아 있는 한 앞으로 ELW의 투자 활성화는 다시 또 한번 우리 앞에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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