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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수익 쌓으며 새 패턴 모색+초동 투자 실행”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4-17 18:53

은행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 - 4월 하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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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수익 쌓으며 새 패턴 모색+초동 투자 실행”
원화 강세 기조에 따른 환율 이슈 민감도가 퇴조하고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한 다음 금융상품 투자 트렌드가 국내 종합주가지수(KOSPI)의 향배를 중심축 삼는 모습을 띠고 있다.

앞으로의 흐름에 대해 긍정적 전망가는 지수가 2400~2500포인트까지 가능할 것으로 점친다. 반면에 보수적 성향의 전망가 또는 투자자들은 고점 수준에 올라 선 이상 추가 상승 폭이 제한적일 지 모른다는 점을 중시한다.

실제 주식시장은 지난 14일 2141.06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가 15일 0.56포인트 빠진 2140.50으로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은행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을 보는 시각의 톤에 따라 투자 스탠스 역시 양분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시장과 상품을 보는 안목이 갈수록 깊고 넓어짐에 따라 선택의 폭 또한 국내외 모두에 걸쳐 다변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 공격형 투자, 결코 지치지 않는 저력 발휘

KOSPI 신고점 형성이 있기 까지 절정을 달렸던 자문형 랩의 인기는 횡보세 또는 한풀 꺾였다는 평가다.

그렇다고 주식시장에 발을 빼는 것은 아니라는 증언도 줄을 잇는다.

하나은행 선릉역골드PB 정상영 팀장은 “주가지수가 생각보다는 우호적인 모습을 연출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움직임도 뚜렷하지만 신규로 몰리는 자금도 많고 ‘랩’을 찾는 자금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PB고객부 한상언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팀장 역시 “펀드 환매 못지 않게 신규 유입되는 자금도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고수익을 꾀할 수 있는 채권 쪽 상품으로 수익을 향한 갈증을 채우면서 수익 극대화 최적의 조합을 찾으려면 움직임도 적잖이 감지된다는 지적도 들린다.

글로벌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고 선진국 경제 회복과 신흥국 성장기조를 위협할 만큼 중대한 요인이 대두하지 않고 있는 것이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들의 투지를 살리는데 든든한 우군인 셈이다.

◇ 리스크보다 안정적 수익 선호하는 보수적 투자자

이와 달리 국내 주식시장이 오를 만큼 올랐을 것이라고 보는 층은 안정적 수익 확보에 무게중심을 싣고 있다.

기업은행 PB고객부 오정순 차장은 “원금보존형 주가지수연계예금(LED)을 찾는 발길이 늘었고 만기가 짧은 주가지수연계펀드(ELF)를 찾는 손길도 늘었다”고 전했다.

한상언 팀장은 “변동성 장세를 노리는 상품이 보수적 투자자들 입맛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제한적이라면 수익이 나는 주가지수연계증권(ELS)과 ELF에 몰리는 자금은 그런 성향일 것”이라고 살폈다.

정상영 팀장은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수익이 나는 주가지수연계증권(ELS) 가입이 늘고 있다”며 보수적 투자자들의 ‘이유 있는 적응’이라고 풀이했다.

채권 쪽 상품 중에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짭짤한 상품이 늘자 이런 상품을 찾는 자금도 꾸준하다고 그는 밝혔다.

◇ 갈수록 똑똑해지는 투자자들 관심과 선택 폭이 진화한다

한상언 팀장은 “국내 시장 투자 심리가 강·온파 공존상태를 이루면서 해외 쪽 관심이 넓어지는 것도 고 주목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투자 헤지펀드가 없는 가운데 해외 헤지펀드 투자에 도전하거나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것도 해외에 대한 관심 증가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은행권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또 여전히 고성장기조를 달리고 있는 브릭스 국가 등을 겨냥한 투자 대열이 늘어나는 것도 고객들의 투자역량 심화에 따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여기다 정상영 팀장은 상대적 고수익을 꾀하는 노력이 채권으로 수렴되는 양상도 만만치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고령층 이상 안정적 현금흐름을 원하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월이자 지급형 상품 중에는 달마다 8% 수준의 지급을 받아 만족도 높은 상품도 있다”고 전했다.

오정순 차장에 따르면 원금 보존이 비록 100%를 밑도는 일부원금 보존형을 택하며 수익률을 조금 더 노리려는 층도 형성됐다.

또한 신용연계파생결합상품처럼 여느 채권수익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꾀하는 상품도 각광을 받는 추세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 최근 들어 주가지수 변동을 겨냥한 은행 상품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13일 외환은행이 내놓은 베스트 쵸이스 정기예금은 주가변동률 조건에 따라 각각 최고 연 5.5% 와 18.0%의 수익률 달성을 꾀한 주가지수연계예금(ELD)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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