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분기 기업은행 순이익이 4726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 3814억원보다 24% 웃돌 것으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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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올 한해 기업은행의 대손충당금 비용이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1조 3100억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증권사 모두 이런 요인을 비롯해 기업은행 연간 순이익이 은행권 안에서 발군의 기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증권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연간 순이익이 1조 74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초 추정치 1조 6390억원에서 약 7% 높인 수치다. 유상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0.9% 늘어나는 1조 68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특히 “은행권 평균 대비 높은 자산성장과 안정적 대손비용 유지에 힘입어 현대건설 매각 이익을 뺀 경상적 이익 기준으로 유니버스 은행 중 가장 높은 순이익 증가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럴 수 있는 배경으로 그는 “대출 순증의 50% 이상이 보증서 대출로 공급되고 있고 연체율이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 기업은행 순익추정치 수정 〉
(단위 : 억원, %)
(자료 : 각 증권사)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