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사업본부 26부 2실 1센터에서 11사업본부 1단 30부 3실 1센터 1원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울산·부산·김해·양산 등 전략지역은 현 지역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기업 및 개인고객본부 안에 직할 영업점을 두고 본부와 영업점 간의 긴밀하고 신속한 소통을 꾀했다.
특히 상생의 협력모델 구축과 향토은행으로서 역할 제고를 위해 ‘지역발전사업본부’를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지역발전사업본부 내에 영업점·365코너 등의 점포기획과 개발 전담 조직인 채널기획부를 신설해 지역 특성에 맞춰 탄력적으로 점포전략이 운용될 수 있게 했다.
또 외환부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외환영업팀을 외환영업부로 승격하고, 외환지도사 채용과 영업현장 배치를 통해 외환영업 역량을 강화했다. 사기진작과 업무능률 향상을 꾀하기 위해 경은가족만족팀을 신설하는 한편, 연수 기능 강화를 위해 업무지원본부 내에 ‘연수원’을 신설 편입시켰다.
이외도 경남은행은 기존 149개 영업점을 기업중심영업점 52개, 개인중심영업점 69개, 기업·개인복합영업점 22개, 금고영업점 6개 등으로 세분화했다. 이들 영업점에는 기업여신전문가(CMO)·소호여신전문가(SMO)·프라이빗뱅커(PB) 등의 마케팅 전문인력을 확대 배치한다.
아울러 경남은행은 임원인사를 통해 13명의 임원 중 11명을 유임하고 부·점장 2명을 신임 임원으로 선임했다. 안상길·조태구·허철운 부행장보, 그리고 김성덕 본부장과 손교덕·박건욱·문양호·경원희·정호상·이경균·박태훈 본부장보는 유임됐다.
또 최규원 부산영업부장과 김창국 창원공단지점장은 본부장보로 새로 선임됐다. 이 밖에 63명의 부점장을 전보 발령하는 등, 총 334여명에 대한 전보인사도 단행했다.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은 “본부 조직을 마케팅과 영업점 지원 중심으로 바꾸고 조직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