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설계사 정착률·계약유지율 관리 필요

이미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3-30 22:19

생보사, 최근 13회차 상승, 25회차 유지율 하락
향후 해약률, 상품·위험특성별 세부분석해야

최근 경제 침체기를 겪으며 생명보험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지속적인 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보험계약자의 유지율과 설계사 정착률의 관리가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의 13월차 설계사 정착률과 13회차 계약유지율은 소폭 올랐으나, 2년 이상 가입을 유지하는 25회차 계약유지율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9회계연도 상반기(2009년 4~9월)의 13월차 설계사 정착률은 32.6%였으나 2010회계연도 상반기(2010년 4~9월)에는 36%로 소폭 올랐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의 13월차 설계사 정착률은 업계 최고인 64.5%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고, 2005회계년도의 72.8%에 비하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메트라이프생명의 13월차 설계사 정착률은 FY2010 상반기 52.8%로 전년 동기 대비 12.6%나 상승했고, 삼성생명, 대한생명 등의 대형생보사가 각각 49.2%와 47.3%를 기록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13회차 및 25회차 계약유지율은 생명보험 수익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평가되는 지표로서 외환위기 10년 후 13회차 계약유지율은 1997년 50.9%에서 2007년 81.7%로 크게 개선되었다. 그러나 최근 1~2년동안 금융침체 등으로 다시 하향곡선을 그린 것.

13회차 계약유지율의 생보업계 평균은 FY2009 상반기 71.3%에서 FY2010 상반기에 75.9%로 4.6%포인트 상승했고, 삼성생명, 대한생명, 신한생명, KB생명, 하나HSBC생명, 라이나생명 등이 크게는 16.6%포인트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5회차 계약유지율은 생보업계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FY2009 상반기 업계 평균은 62.3%에서 FY2010 상반기에 56.4%로 5.9%포인트 떨어졌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25회차 계약유지율은 전년도 13회차 계약유지율의 영향을 받는다”며 “2009회계연도 상반기 금융위기 여파로 해약률이 높았기 때문에 25회차 역시 전년동기와 대비하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금융위기 때 가입을 받았던 부실계약을 정리해 현재 13회차 유지율은 84%정도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한 외국계생보사 관계자는 “지난해 25회차 계약유지율이 떨어진 것은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좋지 않아 해약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최근에는 금리 인상으로 다시 좋은 상품으로 변액보험 시장이 호조인데다가 변액보험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판매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13월차 보험설계사 정착률과 유지율이 경제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지만 연관관계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해약률은 향후 추이에 대한 상품별·위험특성별로 세부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보험개발원 양경희 선임담당역은 미국 생명보험 해약률 추이가 전반적으로 시간이 경과할수록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상품별·위험특성별 등 세부적인 특성에 따른 인수년도 초기 해약률이 뚜렷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변액보험의 경우 초년도 해약률이 타 보험상품에 비해 현저히 낮았고, 가입 초기에는 여성의 해약률이 더 높았지만 후기로 갈수록 남성의 해약률이 다소 높아졌다. 양 선임담당역은 “선진 금융시장인 미국의 생명보험 유지율 비교·분석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 생명보험 유지율 관리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흡연자 해약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초기 해약률이 두드러지게 높지만, 6년차 이후에는 거의 차이가 없고, 인수년도 초기에는 표준체의 해약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2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3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신계약 CSM 1조원 순항…손실계약비용 증가에 순익 하락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가 건강보험, 간병보험 등 보장성 보험 강화로 신계약 CSM 목표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3분기에는 사업비 개정 등 계리적 가정 여파로 순익은 감소했다.31일 농협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 농협생명에 따르면, 농협생명 3분기 신계약 CSM은 84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5% 증가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 중심 영업전략을 진행한 영향이다.농협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에 따라 종신보험 장기납 및건강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전환한 영향"이라며 "미래수익성 중심 영업으로 장기 수익성 기반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건강보험 라인업 강화·치매간병보험 확대농협생명 신계약 CSM이 확대될 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