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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리모델링의 계절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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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3-28 00:06

신임 리서치센터장 ‘봇물’, 영업력 강화
펀드이름 개명바람 붐 “새작명에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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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리모델링의 계절
3월은 통상 증권, 운용사 인력들의 이동이 본격화 되는 ‘스토브 리그’다. 대다수 증권사들의 연봉협상과 보너스 지급이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몰려있어 전문인력들의 이동 역시 잦아지기 마련.

특히 올 3월은 증권사들의 꽃 리서치센터의 굵직한 조직개편과 함께 펀드 시장에서도 주요 펀드들의 개명 러시가 붐이라 주목된다.

바야흐로 증권사들마다 리서치센터의 조직개편으로 쇄신을 도모하는 한편, 운용업계 역시 위축된 펀드시장에서 자 사의 투자 철학과 브랜드 파워를 내세울 수 있는 이름으로 리모델링해 투심 잡기에 한창인 모양새다.

◇ 대형사들 ‘스몰캡, 마케팅’역량 높이자!

각 증권사의 꽃 리서치센터는 대형사들의 변화가 크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신임 리서치 센터장들로 인한 새로운 체제와 스몰캡 분석 강화가 눈에 띈다.

우선, 신한금융투자는 올 1월 정의석 기업분석부장을 리서치 센터장으로 신규 선임하고 기존 기업투자분석팀과 투자분석팀을 쇄신한다는 각오다.

가장 큰 변화로는 투자분석부 산하의 기존 펀드리서치를 ‘글로벌리서치’로 변경하고 펀드 및 금융상품의 체계적인 정보 제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투자분석부 산하 ‘기업투자팀’을 ‘스몰캡 팀’으로 변경, 중소형 기업들의 이슈 리포트에 공 들인다는 속내인 것.

정의석 리서치센터장은 “기업투자 분석팀 역시 자료 분석 외에도 법인부와 네트웍을 확대하고 시장 세일즈에 적합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도 조윤남 투자전략 부장을 리서치센터장으로 지난 1일 승진시키고, 스몰캡 분석 강화에 두 팔 걷었다. 조 센터장은 퀀트 분야 업계 최고 베스트애널리스트로 명성이 높은 인물. 이와 관련 대신증권 관계자는 “스몰캡 분석역량과 투자전략부내에 속한 애널리스트들을 지원하는 내부 스탭 조직도 강화해 영업, 마케팅 보충을 꾀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우리투자증권도 지난 7일 리서치조직 강화를 위해 송재학, 이창목 공동 리서치센터장을 선임하고 재정비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기존 리서치센터가 1,2센터로 구분되면서 1센터장엔 송재학 운송조선 담당, 2센터장엔 이창목 철강 담당 애널리스트가 동시 선임된 것.

우리투자증권측은 “리서치1센터는 시황분석, 투자전략 수립, 국내외 경제조사분석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리서치2센터는 리서치 기획업무, 애널리스트 활동지원, 리서치 인프라 관리 등 업무를 당당할 것”이라며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영업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재정비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3월 말 연봉시즌임을 감안하면, 애널리스트 이동이 앞으로 더 빈번해 질 것으로 보인다.

◇ 운용 쇄신 각오, 펀드이름도 ‘새 옷’

자본시장의 꽃 펀드도 최근 펀드명을 잇따라 개명하고 나서 이목을 모은다. 올 들어 최근 까지 10여개 펀드가 펀드명을 리모델링하고 쇄신의 각오를 다진 모습이다.

실제 지난 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글로벌 100대브랜드 펀드’를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로 개명했고, 한국투신운용도 ‘한국투자 퇴직연금 성장펀드 1호’를 ‘한국투자퇴직연금네비게이터1호펀드’로 명패를 바꿔 달았다.

이 달 들어서도 개명 바람은 현재진행형이다. 장기 가치투자 전문 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지난 21일 ‘프랭클린템플턴코어펀드’를 ‘프랭클린템플턴파워리서치 펀드’로 바꾼 것. 프랭클린템플턴투신 전용배 대표는 “‘프랭클린템플턴 파워 리서치 증권 자투자신탁(주식)’이 자사의 탁월한 리서치 역량에 기반해 종목을 선정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수익률을 최대화하는 전략으로 운용되는 특성을 반영해 펀드명을 변경했다”며 “새로운 펀드명에 부합하는 한층 강화된 리서치 분석을 통해 지난 8년간 꾸준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률을 통해 쌓은 신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자산운용도 ‘하이실적포커스펀드1호’를 ‘하이천하제일코리아펀드1호’로 개명했다. 무엇보다 ‘천하제일’이라는 대표 브랜드를 육성시킨다는 다짐이 담겨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기존 운용되던 펀드명의 리모델링은 무엇보다 운용스타일 쇄신 차원이나, 좀 더 쉽고 확실하게 투자철학을 어필하자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과거 펀드이름을 고치고 대표 펀드로 자리잡은 펀드들로는 한국투신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형’,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알리안츠중소형주식형’등이 대표적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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