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줄줄이 CMA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 14일자로 랩형 CMA(개인)를 기존 2.90%에서 3.15%로 25bp 올렸다. 일반 RP형도 30일 전후로 각각 0.20,0.25bp 인상률이 적용된다.
우리투자증권도 고객등급에 따라 20bp씩 인상했으며 이 가운데 실적배당형 MMW형은 개인 3.23%, 법인 3.10% 금리가 적용된다. 미래에셋증권은 RP형 CMA 일반, 우대형 모두 20bp씩 올려 금리가 각각 3.00%, 3.10%로 뛰었다. 한국투자증권도 RP형 CMA를 개인 2.80→3.00%, 법인 2.75→3.00%으로 상향했다.
현대증권도 CMA 3% 시대에 동참했다. RP형 CMA은 기존 연 2.75%→연 3.0%로 약정식RP형은 연 2.95%→연 3.20%(180일), 연 3.05%→연 3.30%(365일)로 상향했다.
이완규 상품기획부장은 “CMA상품이 3%대 수익률을 회복하여 금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 기준금리의 추가인상시 적극적인 금리인상을 통해 고객 수익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신영증권, SK증권 등 중소형사도 RP형 CMA금리를 평균 0.20bp씩 올리며 CMA금리인상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이 앞다퉈 CMA금리를 올리더라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화증권 정보승 연구원은 “시장금리를 반영해 인상한데다 인상폭도 많지 않아 큰 영향이 없다”며 “오히려 자금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 염상훈 채권애널리스트는 “이번 CMA금리인상은 은행권과 금리차이를 메우고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차원”이라고 전제한 뒤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지난 2009년 당시 4~5%의 고금리경쟁이 재현되면 이보다 높은 운용수익률을 내야 할 증권사입장에서는 역마진이 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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