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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실적정보가 공유되면 어떤 혜택이?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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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2-23 21:57

중간등급 5백~6백만 우량정보 반영시 등급상향
금융기관 평가 비용 절감·인적물적 자원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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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및 카드사에서 KCB에만 공급되던 우량정보가 NICE신용평가정보에도 공유됨에 따라 신용등급 질의 개선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최대 신용정보 인프라 기업인 NICE신용평가정보(이하 ‘NICE’)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우량실적정보를 본격적으로 공유하고 내년부터는 신용등급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드사를 포함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마무리했고 현재는 금융기관들이 우량정보 등록시스템을 개편 중으로 올해 4월 중 공유가 시작될 계획이다.

우량실적정보가 공유되면 가장 크게 바뀌는 건 ‘개인신용등급’이다. 최근 개인신용등급이 각종 여신의사결정에 중요하게 활용됨에 따라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중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NICE 관계자는 “현재 개인신용등급 산출 시 연체 등 부정적 정보가 50%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외국 사례를 볼 때 우량실적정보를 반영하면 부정적 정보의 비중이 30~35% 수준으로 감소하고 그만큼 건전한 금융거래 기록이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량실적정보가 반영되면 우선 건전한 금융거래에 불구하고 우량정보의 반영이 적어 정보사각지대에 놓인 우량정보 소외자들에 대한 직접적 혜택을 꼽았다.

현재 대부분 중간등급으로 분류되는 약 500만~600만명이 우량실적정보를 반영하면 상위 등급으로의 이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새로 카드나 대출을 할 때 유리하다.

또 현재의 평가체계가 주로 부정적 정보를 활용함에 따라 등급의 하락은 즉각적인 반면 상승에는 긍정적 요인의 반영이 적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도 개선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금융거래가 다양한 층은 우량실적정보의 평가비중 확대로 현재 대비 등급 하락 시 유리하고 등급 회복도 빨라지기 때문이다.

금융소비자의 여신공여 기회가 확대될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의 개신신용평가시스템 개선도 상당한 효과를 볼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행 신용정보 공유체제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지만 쪼개져 있어 정보 획득에 따른 비용뿐만 아니라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부담도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앞으로 NICE가 기존의 연체기록 등 부정적 정보뿐만 아니라 대출상환 및 카드사용실적 등 우량실적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면 금융기관들은 평가 비용을 절감하고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화될 것으로 보인다.

NICE 관계자는 “특히 상대적으로 중소규모 금융기관들이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개인신용평가가 가능해져 이들을 이용하는 저신용 금융소비자들에 대한 대출여력이 더 확대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량실적정보가 공유가 일단락 되어 한층 더 개인신용평가가 정교해진만큼 공공정보 확대 등 부족한 정보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신용정보 시스템의 질적 향상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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