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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CEO인선 키워드 ‘조직통합·안정’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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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2-16 22:08

신한-한동우·우리-이팔성 내부 연임 성공
내분수습, 민영화 등 경영능력 시험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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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CEO인선 키워드 ‘조직통합·안정’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의 선임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번 신한과 우리, 하나금융의 CEO 회장선임의 키워드는 조직통합과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각 지주사들의 굵직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만큼 현안해결을 위해서는 산넘어 산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 14일 신한지주는 차기 회장으로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이 내정됐다. 한 내정자는 1982년 신한 창립 멤버로 신한은행에 입행해 부행장을 거쳐 신한생명 사장,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윤계섭 신한지주 특별위 위원장은 “특위 위원 9명이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한 뒤 투표를 거쳐 과반수를 얻은 한 내정자를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고 말했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도 연임에 성공했다.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5일 이팔성 회장을 단독 추천키로 했으며 이는 지난 2001년 우리금융 출범이후 처음이다.

오종남 회추위 위원장은 “후보자 공모, 서류심사, 면담 및 자격요건 심의 등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 과정을 거쳐 경영역량과 계열사 이해조정 능력, 관계 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대외 협상 등의 측면에서 이 회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우리금융의 가장 큰 현안인 민영화 추진에 가장 적임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주 CEO 등 등기임원들의 임기를 만 70세까지 최장 3년간 임기를 1년씩 연장할 수 있는 지배구조 규준 마련과 함께 회추위 구성에 나섰는데 이는 부정적인 시선을 차단하고 연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번 CEO 인사는 조직의 화합과 안정으로 지주사들은 굵직한 이슈를 가진 만큼 두마리를 모두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앉고 있다. 신한지주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숙제는 조직통합이다.

먼저 라응찬 전 회장과의 관계에 따라 친라와 반라로 나누어진 분열된 갈등봉합과 브랜드 가치 회복 등의 과제를 안고 있는만큼 한 내정자가 조직안정이라는 무게중심을 얼마나 잡을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지난 10년간 답보상태에 놓여져있던 민영화의 물꼬를 틀었던만큼 민영화 이후의 시급한 체질개선과 조직의 장악력과 리더십을 통해 조직의 안정화를 도모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김 회장도 외환은행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조직통합 등 후속작업과 후계자 양성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이번 인사에서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핵으로 떠오르면서 인사태풍이 불어닥쳤지만 이번 바람은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났다는 평가다.

금융지주사 한 관계자는 “강 위원장이 이번 인사에 변수로 떠오르면서 이변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강 위원장 이 자리를 고사하면서 순탄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 △1948년 11월 10일생 △부산고 △서울대 법대 △1971년 한국신탁은행 입행 △1982년 신한 은행 개설 준비위원 △1989년 신한생명 설립사무국장 △1999년 신한은행 부행장 △2002년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 △1944년 2월2일생 △진교고등학교 △고려대 법학과 △1967년 한일은행 입행 △1997년 한일은행 상무이사 △1999년 한빛증권 대표이사 △2002년 우리투자증권 사장 △2005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2008년 우리금융그룹 사장

-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 △1943년 8월 19일생 △경기고 △고려대 경영학과 △1965년 한일은행 입행 △1971년 한국투자금융 입사 △1980년 한국투자금융 부사장 △1991년 하나은행 전무 △1997년 하나은행장 △2005년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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