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바젤Ⅲ, 유동성 비율 등 취약한 부분 대비해야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2-13 21:10

유동성 규제 강화로 일시적인 자본 부족 방지
국내 금융기관들 자본건전성 확보돼 큰 문제없어

바젤Ⅲ 도입에 있어 유동성 비율 증대 등 취약한 부분에 대해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내 은행들은 강화된 바젤Ⅱ 기준에 맞춰 건전성 강화 방안을 준비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지난해 말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바젤Ⅲ 기준서를 발표했다.

바젤Ⅲ 기준서는 자본의 정의, 리스크 포괄 범위, 레버리지 비율, 유동성 비율 등을 담고 있다. 시스템적 중요 금융기관(SIFI)에 대한 규제기준 및 조건부자본 관련 내용은 향후 규제방안이 확정된 이후 추가 반영될 예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는 ‘바젤 협약의 소개 및 그 최신 경향’이란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 관계자는 “바젤III 규제에 대해 일부는 주요 은행에 미칠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으며 이번 규제가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하는 시각도 있으며, 또 일부는 자본 규제에 있어서의 상당한 진전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시각도 역시 존재한다”고 말했다.

◇ 바젤위원회 세차례 거쳐 자기자본규제제도 제정

BIS(the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는 국제결제은행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의 조정을 맡는 역할이 부여돼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리우고 있다.

BIS 산하에는 은행감독 업무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을 제정 및 감시하기 위한 바젤위원회가 있으며, 이 위원회에서는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은행간 거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988년 7월 최초의 BIS자기자본규제제도인 바젤I에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이 제도를 1997년 말 의무화한 바 있다.

이후 2004년 6월 바젤위원회는 이미 제정했던 BIS자기자본규제제도보다 은행의 자율권을 더 많이 보장한 신 BIS자기자본규제제도로 바젤Ⅱ를 확정했으며, 우리나라는 이 제도를 2007년 말부터 도입했다. 또한 작년 9월 바젤위원회 27개국(우리나라는 2009년 3월 가입) 대표들이 협약에 합의한 바 있는 바젤III 의 경우, 위의 기사에서 언급되고 있는 바와 같이 세부 조문이 작년 말 발표된 바 있다.

◇ 바젤협약, 양질 자기자본 확보 중점

이 보고서는 바젤위원회에서 자기자본규제제도를 세 차례에 거쳐 제정했으며, 이에 따라 BIS비율의 산정 방식이 변경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이라고도 불리는 BIS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이라 할 수 있다. 위험가중자산이란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신용위험에 따라 가중치를 달리해 합산한 것으로, 거래국가에 따라, 거래상대방 (국가, 공기업, 은행, 기업, 개인 등) 에 따라 위험가중치는 서로 다르게 책정된다.

바젤Ⅲ 기준서가 발표된 바 있으며 국내의 금융기관 특히 은행에도 몇 년 내에 적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젤Ⅲ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의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몇몇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파산했던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 경기의 부침에도 금융기관이 제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측면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가지 정도의 특징이 관찰되는데, 첫 번째로는 자기자본에 대한 분류를 통해 금융기관이 양질의 자기자본 확보에 더욱 중점을 두게 하는 측면이 있고, 두 번째로 경기의 부침에 대응하기 위해 신용 팽창시 추가적으로 자본을 확보하게 강제한 면, 마지막으로 유동성 규제를 강화해 일시적인 자본 부족으로 인해 자신 및 거래상대방의 자금 손실 및 파산을 방지하도록 하는 부분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바젤Ⅲ는 국제적인 합의를 통해 마련된 이번 협약에 대한 지속적인 이행 및 금융기관의 자발적인 적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 관계자는 “다행히도 국내의 금융기관들은 국외의 대형은행들에 비해 자본건전성 및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확보되어 있어 이번 협약을 반영하는 데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하지만, 유동성 비율 증대 등 취약한 부분들이 일정 수준 존재하며 이를 내실있게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바젤Ⅲ는 현재 은행에 대한 규제로만 적용되고 있는데 이를 은행 외의 다른 금융기관에 대해 적용하는 것도 이후의 과제”라며 “물론 이를 위해서는 해당 금융기관들의 업권 특성에 맞는 규제 방식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엠비디 등 IPO 채비·국민성장펀드 결성 [VC 2026 하반기 프리뷰]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아주IB투자가 상반기 3개 투자사 상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넥스아이, 다비오 등 투자사들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하반기에는 국민성장펀드 운용, 해외 법인 등으로 수익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9일 VC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2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3년차 ‘농협 대전환ʼ 완주 시험대 [상호금융 경영혁신 진단 ②] 상호금융권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각 중앙회는 저마다 경영혁신을 내걸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은 제각각이다. 한국금융신문은 중앙회별 경영혁신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3년차를 맞아 개혁 과제의 이행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2024년 3월 임기를 시작한 강 회장은 임기 반환점을 지났다. 4년 단임 임기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준비해 온 과제들이 실행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올해 3월 24일 권고한 13개 개혁과제는 16개 세부과제로 나뉜다. 이 가운데 8개는 이행을 완료했으며, 4개는 법 개정 이전에 선제적으로 착수해 전체의 75%가 궤도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4개 3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매매평가손실 감소·포트폴리오 재편에 순익 1000억원대 회복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가 매매평가손실 감소,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순익 1000억원대 회복에 성공했다.9일 2026년 하나금융지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상반기 순익은 1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배 증가했다. 해외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충당금 여파로 작년 전년동기대비 86.5% 감소했던 순익을 1000억원대로 제고했다.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매매평가손실 감소와 대손전입 관리에 힘 입은 결과"라며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우량여신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더해지면서 불확실성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 됐다"라고 설명했다.평가손실·충당금 감축…렌터카 중심 리테일 포트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