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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성패, 올바른 투자습관에 좌우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1-26 21:04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하용현 센터장

주식투자 성패, 올바른 투자습관에 좌우
최근 국내 증시는 3년 만에 지수 2000선을 돌파하는 활황세로 기록될듯하다. 연초에 비해서도 지수는 비교적 크게 올라 시장 안팎에서 즐거운 비명이 들리는 듯 하다. 그러나 일반 개미들 입장도 마찬가지일까? 많은 투자자들은 좋은 장에서도 오히려 손실을 본다. 원인은 시장을 잘 못 맞춰서가 아니다. 종목을 잘못 선택해서도 아니다. 바로 투자습관이 잘못돼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의 성패가 작은 투자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 ‘주식투자와 습관’이란 대비가 어색하다고 느낄 수 있다. 모두들 종목 발굴에 혈안이 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시황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필수과목이다. 잘 올라갈 만한 종목을 찾는다면, 시장을 정확히 예측할 수 만 있다면 나도 성공할 수 있다. 이 ‘절대적 진리’에 누가 반기를 들겠는가? 그렇지만 우리는 이 절대적 진리에 반기를 들어야 한다. 왜? 이 진리가 바로 나쁜 투자습관의 배양처이기 때문이다.

모든 습관이 그렇듯 주식투자습관도 스스로 깨우치기가 쉽지 않다. 습관이란 여러 번 거듭하여 저절로 굳고 몸에 밴 행동이나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투자자들의 몸에 밴 나쁜 습관들을 몇 가지만 살펴보자. 개미 투자자들은 우선 싸 보이면 사고 비싸 보이면 판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많이 빠지면 싸게 보이고 오르면 비싸게 느낀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가가 빠질 때 사고 오를 때 팔게 된다. 바로 추세역행증의 습관이 붙는 순간이다. 싸게 사고자 하는 마음과 마찬가지로 종목 하나 잘 찍으면 대박이라는 생각도 위험하다. 이 ‘상식’에 가까운 생각은 정보에 대한 집착을 갖게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생각은 ‘이번에 한몫 잡겠다.’는 것이다. 이 생각은 자연스럽게 한두 종목에 투자자금을 몽땅 털어 넣게 만든다. 이것이 반복되면 소위 몰빵 매매, 한탕주의 습관이 된다. 몰빵으로 돈을 벌었다면 자기 돈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시장에 머무는 동안 결국 한 두 번 실족으로 시장에서 아웃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싸 보여서 샀는데 손실이 나면 원금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냥 기다리는 투자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바로 원금집착의 습관이다. 원금에 대한 집착은 나쁜 투자습관들의 근본적인 원인제공과 촉매역할을 맡기도 한다. 게다가 여기에서 본전을 좀더 앞당기려는 속셈으로 물타기를 한다면 과도집착증이 된다.

이 모든 습관들은 당연하게 여기고 여러 번 거듭하다 생긴 습관들이다. 좋은 종목을 찾는 피나는 노력이 오히려 부족했다는 반성을 하기도 하고, 시장을 좀더 예리하게 분석했어야 했다는 ‘엉뚱한’ 결심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문제의 핵심을 벗어난 스스로의 처방들이다. 올바른 투자습관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시장의 본질, 가격의 속성을 이해하는 일이다. 시장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가격이 형성된 어떤 시장도 같은 속성을 갖는다. 잘 올라가는 가격은 그 가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올라가기도 한다. 반대로 하락하는 가격은 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빠지기도 한다. 추세가 형성된 가격은 그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속성을 갖는다는 말이다. 이를 이해하면 잘 올라가는 주식을 사는 좋은 습관이 생길 수 있다.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습관도 배게 될 것이다. 나누어 사고 나누어 파는 매매습관도 자연스럽게 붙게 된다.

흔히들 로또로 인생역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로또가 아니어도 인생의 역전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꽝일 확률 99퍼센트의 로또에 기대기보다 습관을 바꿈으로써 인생역전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이제 개미들은 한번 뒤집어 생각해 봐야 한다. 내게는 어떤 나쁜 버릇이 있는지를 말이다. 명심하라. 작은 투자습관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왜? 돈이 걸려있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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