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의 경우 대우증권 945억원, 우리투자증권이 797억원으로 지난 분기대비 평균 10% 이상 떨어질 전망이다. 랩 등 자산관리에서 선전했던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분기대비 영업이익증가율은 각각 8~10%안팎으로 이 시기에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시장상황과 비교하면 미흡한 수치다..
코스피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주춤한 이유는 금리변동, 거래대금정체 등 외부요인이 주요 변수이다. 특히 채권보유가 많은 대형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잇딴 금리인상에 따라 약 100억원대의 채권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브로커리지도 외국인, 기관이 대형주 중심으로 쌍끌이매수에 나서며 반대로 개인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주는 소외받았다. 이는 개인들의 거래둔화로 이어져 개인들의 거래비중이 큰 브로커리지부문의 실적이 정체된 것도 원인이다.
하지만 최근 거래대금이 10조원이 넘는 등 브로커리지부문이 개선될 조짐이다. 이에 따라 이번 4분기엔 과거와 같은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