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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제언] 자산배분과 분산투자에 적합한 ETF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1-24 23:08

우리자산운용 베타운용본부장 박상우 상무

[투자제언] 자산배분과 분산투자에 적합한 ETF
적은돈으로도 분산효과 크고 투자 간편 해 효율적

국내외 ETF활성화로 퇴직연금 등 장기투자 늘어나

조금이라도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분산투자의 정확한 의미는 여러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발생 가능한 여러 위험을 분산하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여러 주식에 투자하였으나 대부분이 IT산업 관련 회사의 주식이라면 분산투자를 하였다고 보기 어렵다. 국내외 IT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 투자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위험을 적절히 분산하면 수익이 안정화되고 이로 인해 장기 투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분산투자를 추천하는 것이다.

그러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실은 향후의 위험을 예상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모든 산업과 금융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한번의 의사결정에 의해 기업의 장래가 크게 변동하는 것이 현재의 환경이다. 따라서 분산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비해 투자 종목 수를 늘릴 수 밖에는 없다.

일반적인 투자자라면 많은 자금을 투자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수단을 찾게 되고 이중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펀드를 꼽을 수 있다.

여러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투자를 하는 펀드는 일반적으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충분히 분산투자가 가능하며 따라서 장기투자에 적합하다.

이렇듯 펀드는 소액으로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크게 발달하였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펀드 운용역의 역량에 많은 영향을 받는 일반 성장형 펀드와 KOSPI200과 같은 지수의 수익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등 다양한 형태의 펀드가 있는데 이중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펀드는 ETF(Exchange Traded Fund)이다. ETF는 인덱스 펀드의 발전형태로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인덱스펀드를 주식과 같이 거래할 수 있다면 이는 KOSPI200과 같은 지수 자체를 거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 사실 분산투자를 위해 지수를 간편하게 거래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욕구가 증대하자 생긴 상품이 주가지수선물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교란하는 부작용이 나타나자 분산투자 본연의 특성에 부합하는 ETF라는 상품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ETF는 우선적으로 지수를 추종하여야 하므로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싸고 많은 매매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낮은 비용 구조를 갖고 있어 장기 투자 시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금융선진국에서는 퇴직연금을비롯한 많은 장기 투자자금이 ETF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 ETF의 성장률은 2000년 이후 연간 30%를 상회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02년도에 처음으로KOSPI200 ETF가 선을 보인 이후 본격적인 발전이 이루어 지며 현재 6조원 가량의 자금이 ETF로 운용되고 있다. 초기에 분산투자와 투자의 간편성을 강점으로 시장에 소개된 ETF는 각 국의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상장되었다. 미국의 경우S&P500, 일본의 경우 Topix를 추종하는 ETF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후 BRICs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 투자할 수 있는 ETF가 상장되고 주식이 아닌 채권, 금, 석유 등에 투자하는 ETF가 상장되면서 ETF의 활용도가 바뀌기 시작하였다. 점차 글로벌화 되어 가는 시장에서 다양한 국가와 자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ETF는 매우 간편하게 자산배분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예를 들어 상장되어 있는 KOSPI200 ETF, BRICs ETF, 국고채 ETF, 금 ETF 등에 투자한다면 소액으로 국내외 주식뿐 아니라 채권, 금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과거 대형 금융기관에서나 가능하던 투자방법이 ETF를 통해 대중화 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펀드를 이용하여 이러한 자산배분도 가능하지만 주식과 같이 HTS를 이용할 수 있는 ETF의 투자는 간편성, 신속성 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이렇듯 ETF는 계속적으로 진화하며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비용구조, 편의성 등 투자자 중심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향후 매우 유용한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자들은ETF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길 희망한다.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ETF가 더욱 활성화 되어 좀 더 선진적인 투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당국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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