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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건설기계·자동차·신용대출 괜찮네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1-14 19:01

HK·솔로몬·W·현대스위스 등 영업강화

저축은행들이 위축됐던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부동산PF 대출 규제강화로 인해 저축은행들은 새로운 영업망 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대형사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안전성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출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감독규제 강화로 건전성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영업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저축은행 영역에서 벗어나 캐피탈 업무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캐피탈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HK저축은행은 이달초 상용차 담보대출 상품을 전면적으로 확대를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0월까지 트랙터, 덤프트럭, 크레인 등 건설기계를 중심으로 대출을 시범적으로 운용한 결과 연체율 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카고트럭, 특장차 등으로 영역을 확대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HK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우리파이낸셜 출신 건설기계 리스전문가인 구영우 전무를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상품개발에 나섰다. 구영우 전무는 “안정적인 상품이라는 것이 입증되면서 이달부터 건설기계대출 영업을 전면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K저축은행이 내놓고 있는 상용차 담보대출 상품의 적용금리는 최저 9%부터 책정했으며 대출한도는 20억원으로 최고 60개월까지 대출기간을 설정했다. 10개월간 시범운용한데도 불구하고 10월말까지 306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도 주택금융부를 주택자동차금융본부로 확대 개편해 중고차담보 대출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 아주캐피탈 출신 인사를 전무급 본부장으로 영입했으며 두달전 인력이 25명에 불과했지만 최근 40명까지 확대했다. 불과 두달만에 수백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솔로몬저축은행은 그동안 4000억원 안팎에 머물던 신용대출 규모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3400억원에서 10월말 6300억원으로 85%나 증가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올 연말과 내년 초까지 1조원으로 대출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지난달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대출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 대출 서비스는 대출상담신청, 상품소개, 대출가능안심조회, 스피드론 신청, 상환안내 그리고 대출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으로 많은 성과를 내면서 신용대출 잔액이 10월말 현재 7000억원까지 증가했다.

W저축은행도 지난해 12월 중고상용차 대출 시장에 진출해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중고 대형트럭, 대형버스, 건설기계 및 산업재를 담보로 1억원 이상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으로 10월말 기준으로 7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건설기계 및 중고차의 사용 특성상 상환의지가 높은 고객들이 대부분이어서 수익성도 좋으며 담보가치가 높아 리스크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며 “또한 신용대출도 직장인을 대상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수익성과 리스크관리 모두를 생각한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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