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세계경제 기지개 리츠주 기대만발

최성해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0-11-03 22:56

자산가치 부각, 배당수익률도 매력
대형리츠 상장시 국내리츠 재평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세계경제 기지개 리츠주 기대만발
리츠관련주들이 세계경제의 회복세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 상장된 리츠관련주들이 △소비심리개선에 따른 임대 및 지분수익증가 △저평가매력 등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블루칩으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우리나라도 대형쇼핑센터, 호텔 등이 대어급 리츠가 증시에 상장되면 리츠주식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투자처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츠(REITs)는 주식발행으로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한 뒤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 등에 투자하고, 여기에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투자신탁이다.

주요 수익원은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수익’과 ‘임대수익+조인트벤처’를 통한 지분수익같은 운영수익이다. 주식으로 거래되어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어 미국 등 선진국에선 리츠관련주들이 일종의 테마주로 틈새시장이 형성됐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리츠종목은 133개, 시가총액은 약 3000억달러로 그 비중은 2.3%에 달한다. 투자전망도 밝은 편이다. 먼저 수급에서도 미국의 경우 리츠가 인플레이션에도 가치를 보존해주는 실물관련 투자상품으로 재평가받으며 대규모 투자펀드나 연기금, 대학재단 등이 리츠주식을 매년 일정 비율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저평가 매력도 충분하다. 최근 증시의 호조세로 주가는 저점대비 이미 많이 올랐다. 하지만 부동산업종의 움직임은 거의 제자리에서 맴돌아 리츠관련주의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리츠기업의 배당수익률도 3.2%로 S&P500의 1.9%보다 훨씬 높아 주가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뿐만 아니라 배당수익도 덤으로 얻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위원은 “내년 글로벌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보다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과 지분투자에 따른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낫다”며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보장하는 고품질부동산을 확보하기 위한 리츠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 연구원은 “국내의 리츠회사는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수도 많지 않고 규모도 작아 투자대상으로 삼기에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선진국처럼 대형 쇼핑센터나 호텔 등 리츠들이 증시에 상장되면 안정성(자산가치)과 수익성(배당)을 겸비한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