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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M&A 2라운드 스타트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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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31 23:23

삼화, M증권사와 1500억원대 협상 진행중
중앙부산, 러시앤캐시와 이달 중순 계약체결
예나래, 자문사 선정 후 이달말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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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축은행의 M&A 2라운드가 시작됐다.

지난해말부터 논의되던 서울저축은행, 예쓰저축은행, 푸른2저축은행, 늘푸른저축은행 등의 매각이 올해 9월까지 1차적으로 마무리 된 후 하반기 시장에 나온 중앙부산저축은행, 삼화저축은행, 예나래저축은행의 매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중앙부산저축은행과 삼화저축은행의 경우 이달중에 매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예나래저축은행도 발빠르게 매각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삼화, 상대적 양호한 건전성과 수도권 입지 매력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각이 논의되던 삼화저축은행은 최근 M증권사와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이달 중에 M&A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화저축은행의 경우 자산건전성은 악화됐지만 타 저축은행처럼 부실 우려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3월말 기준 총자산 1조4805억원, 자기자본 791억원의 수도권 대형저축은행으로 인수 메리트가 높다. 현재 삼화저축은행의 매각가는 1500억원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A업계 한 관계자는 “삼화저축은행은 매물로 나와있는 타 부실저축은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매각가도 높게 책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M증권사 외에 한두곳에서도 인수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삼화저축은행의 매각은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중앙부산, 최종실사 진행중 가격협상 관건

중앙부산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로 잘 알려진 대부업계 1위 에이앤피파이낸셜과 최종 실사를 진행중이며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조율이 끝나면 이달 중순경에 M&A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 매각 실사를 하고 있다”며 “내달 중순경이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앤캐시는 지난 10월 중순경에 중앙부산저축은행에 대한 예비실사를 마치고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 이후 가격 및 인수 후 부실에 대해 책임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고 있어 중앙부산저축은행에 대한 실질적인 재정 및 경영상황을 최종적으로 실사하고 있다”며 “실사 후 가격 등 세부사항 조율을 거쳐 매각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앙부산저축은행의 매각가는 7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최종실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 예나래, 잠재적 매수 희망자들 입질

예금보험공사는 부실저축은행이었던 전일저축은행의 우량자산만 이전 받아 설립한 예나래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예보는 지난 20일 예나래저축은행 매각 자문사 선정 공고를 냈다.

3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중순까지 자문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현재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으며 이달 중순까지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 올 연말까지 매각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나래저축은행은 지난 4월 기준 총자산 1조61억원으로 BIS비율은 8.17% 수준이며, 자본금 34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전주에 본점이 있으며 익산, 김제 등 5군데에 지점이 있다. 예보 관계자는 “클린화된 저축은행으로 건전성이 높으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해와 고객충성도가 높은 것이 메리트”라며 “현재 잠재적인 매수 희망자들이 나타나고 있어 예나래저축은행의 매각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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