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제이콥스(Kenneth M. Jacobs) 라자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권영범 대표 영입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라자드에게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며 “라자드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언제나 능동적으로 대처해왔으며, 앞으로도 한국을 비롯한 신흥개발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팀블릭(David Timblick) 라자드 아시아지역 투자은행 사업부문 대표는 “권영범 대표가 갖고 있는 국내 인수•합병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은 분명 우리 고객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다”라며 “라자드는 한국에 진출해 다년간 활동을 해왔으며 한국 경제의 비중 증대 및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뛰어난 성과, 그리고 고객들이 참여하는 거래가 갈수록 복잡해짐에 따라 더욱 높은 수준의 전문적 조언이 요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영범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카네기 멜론에서 산업행정론(Industrial Administration) 석사를 취득한바 있다. 1995년 뱅커스 트러스트(Bankers Trust)에서 투자은행 분야에 입문했으며,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홍콩 지사에서 한국 및 아시아 지역 담당으로 활동했다. 이후 UBS 홍콩 지사에서 5년간 전무직을 역임하며 UBS의 아시아 지역 인수•합병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2009년 초 도이치방크(Deutsche Bank)에 합류했다.
한편 라자드는 1999년 서울 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국내 경제 상황 변화에 의한 주요 경제사안들이었던 대우그룹의 대외채무 재조정, 현대건설 구조조정 및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의 앤호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소유의 OB맥주 인수건 등의 자문역을 담당해왔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