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해운사 참여 저조한 캠코의 선박펀드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0-18 17:02

“선박펀드, 해운사들의 현실을 반영해야” 정무위 국감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이(국회 정무위원회) 18일 정무위 국정감사 회의에서 해운업계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해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선박펀드 매입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해운산업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구조조정기금으로 해운사 보유 선박을 매입하여 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해 6월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해운사들에 대한 유동성 수혈을 위해 선박펀드를 출범한 것.

당초 19개사 72척 매입을 계획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현대해상, 한진해운, 흥아해운, 대한해운 등 4개사 25척 밖에 매입하지 못 했다.

해운업계 측에 따르면, 까다로운 선박펀드의 매입조건과 해운업계의 현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어 참여를 기피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선박펀드자료를 살펴보면, 선박 매입시 재용선의 조건으로 5년의 제한을 두었다.

즉, 5년 이내에는 해운사에서 재용선이 불가능하다. 해운사는 재용선할 자금이 있다고 해도 5년이 지나야 되며, 그동안에 이자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자금사정이 단기간에 좋아질 전망이 있는 대형해운사들은 이로 인해 참여하기를 꺼려한다. 그리고 중소형 해운사의 경우, 선령이 다소 높아 5년 후 재용선하면 선박이 너무 노쇠해지기 때문에 참여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이자 또한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대형 해운사의 경우 회사채발행 금리(약 6~7%)보다 선박펀드 매입 금리가 더 높아 선박펀드 참여보다는 회사채발행이 더 이득이다. 여기에 선박매입비의 40%를 시중 민간은행에서 충당해야 하는 조건이 있는데, 시중은행의 해운업에 대한 대출 기피로 선박펀드를 이용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해운업계의 설명이다.

김영선 의원은 “해운업계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출범한 선박펀드가 까다로운 매각조건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탓에 오히려 해운업계에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언제 또 다시 금융위기가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선박펀드가 본 목적에 맞게 해운업계 특히 금융지원이 절실한 중소형 해운사의 경영정상화 및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춰 선박펀드 매입조건을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캠코의 선박펀드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매입가를 ‘시가’에서 ‘장부가’매입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수수료 포함하여 5%이하로 낮춰야 한다"면서 "또한 조기상환을 허용해 해운사의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재용선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김지훈 서울시의원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기준 조속히 마련해야” 서울시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운용기준 마련과 행정지원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지훈 의원(국민의힘·서초1)은 지난 3일 열린 주택공간위원회 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리모델링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에 비해 리모델링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리모델링 지원 의지를 밝힌 만큼 구체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기준의 조속한 공개를 요구했다. 해당 기준은 기반시설 정비와 지역친화시설 설치 2 영등포구,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주민 토론으로 푼다…민회 안건 10건 선정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등 지역 현안 10건을 주민 참여 토론 안건으로 선정했다.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 구민 200명이 토론과 투표를 거쳐 주요 의제를 선정하고 구정에 반영할 사업을 결정한다.5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주민 제안을 접수해 '민회(民會)' 안건 10건을 확정했다.민회는 주민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영등포구의 직접 민주주의 제도다. 헌법상 국민주권 원리와 지방자치법에 따른 주민 참여 권리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정된 안건은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해결 방안 △중장년·재취업자 대 3 옥동준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고도제한 강화 우려…"목동 재건축 차질 없어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기 장애물 제한 기준 개정으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규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목동 등 서울 양천구 재건축 사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옥동준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4)은 지난 3일 열린 서울시 도시공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고도제한 기준 변경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ICAO는 지난해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한 장애물 제한 기준을 개정해 기존 체계를 장애물금지표면(OFS)과 장애물평가표면(OES)으로 이원화했다. 개정 기준은 2030년 11월 전면 시행될 예정이며, 국내 적용 방식에 따라 기존 규제 대상이 아니었던 양천구 일부 지역도 영향권에 포함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