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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라오스 증권거래소 설립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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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10 20:40

‘최초의 합작거래소’ 성공 사례
2007년 MOU이후 3년만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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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라오스 증권거래소 설립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 사진)가 최초로 라오스 정부와 합작으로 설립을 준비해 온 라오스증권거래소(LSX)가 마침내 10일 오전 10시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공식 출범했다.

특히 이번 라오스증권거래소 설립은 신흥시장이 최초의 합작거래소 성공 사례로 기록 될 전망이다.

실제 라오스거래소의 출범은 KRX가 그간 야심차게 추진해 온 신흥시장 증시개설 사업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평가로 의의가 높다. KRX는 IT시스템 등을 출자해 라오스거래소의 지분 49%를 취득하고 LSX 부이사장 및 감사 등을 맡아 경영에도 참여하며, 라오스는 거래소 토지와 건물을 출자해 지분 51%를 보유중이다.

KRX는 지난 2007년 9월 라오스 중앙은행과 증시 개설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증시제도 입안을 위한 자문을 완료했다. 이번에 증권거래를 위한 IT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해 사업을 시작한 지 3년만에 거래소를 출범시키는데 성공한 것. 라오스 증권시장 개장시기는 내년 1월로 예정된 상태다.

KRX는 현재 라오스 외에도 캄보디아에서도 상대국 정부와 동일한 방식의 합작거래소 설립을 통한 증시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라오스와 캄보디아 양국의 증권시장이 우리나라 거래소에 의해 개설되어 운영될 전망이다.

더욱이 라오스합작거래소 설립은 신흥시장과 외국 거래소가 합작해 설립하는 세계 최초의 성공 사례다. 또한 머지않아 라오스-캄보디아 양국 증권시장이 개장하게 되면 베트남을 포함한 인도차이나반도 3국에 모두 한국형 증권시장을 보급하게 된다.

KRX 관계자는 “이번 라오스 합작거래소 출범은 한국형 증권시장의 신흥시장 보급을 통해 한국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기반을 구축해 향후 한국이 동아시아의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교육과 IT시스템을 현물출자하는 등 한국 증권시장 IT인프라의 간접 수출과 국내 금융산업과 IT업계의 해외 동반 진출을 선도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출범행사는 라오스 사람들이 선호하는 숫자인 10에 맞추어 현지 시간으로 2010년 10월 10일(일) 오전 10시 10분에 개최됐다. 라오스측에서는 부총리 및 중앙은행 총재와 정부 고위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하고 한국측에서는 KRX 김봉수 이사장과 금융위원회 최규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및 이건태 주라오스 대사 등 3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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