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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종목 전략펀드들 ‘돌풍’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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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9-29 21:20

상승장 물 만나 성장형 대비 크게 앞서
전문가 “리서치+과거 성과 파악후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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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형 랩의 대항마격으로 주목을 끌었던 소수종목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들이 최근 상승장에서 두각이다. 수탁고는 자문형 랩에 훨씬 못 미치지만 성과면에선 자문형 랩을 따라잡기 충분하다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온다. 더욱이 기존 자문형 랩은 가입금액 제한으로 소액 투자자들에겐 그림의 떡으로 떠오른 상황. 평상시 자문형 랩에 관심이 많았던 고위험 성향 투자자라면 운용사들의 소수종목 압축 펀드에 눈길을 돌릴만 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기준 소수종목 압축펀드들은 동기간 국내주식형 유형 평균 대비 선방이 뚜렷했다. (기준일: 2010.9.28 ) 지리한 횡보장에서 박스권을 돌파한후 연일 연고점을 돌파한 상승장과 맞물려 소수종목 압축 포트폴리오 전략에 플러스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소수집중 종목 전략에 분배지급형 구조를 취한 ‘한국투자압축포트폴리오 분배형 주식형 펀드’ 는 출시 1년도 안돼 벌써 세 번째 배당을 실시해 주목된다.

이 펀드는 운용기간중 목표수익률 10%를 달성해 기준가 1100원에 도달하면 펀드 결산을 통해 이익금(10%)을 현금 배당한다. 이어 원금 1000원 기준가에서 다시 10%의 수익을 위해 운용되는 연속 분배형 펀드격.

2009년 11월 설정이후 운용 45일만에 첫 배당을 실시하고, 올 7월 13일 두 번째, 지난 29일자로 총 세 번의 배당을 실시했다.

한국투신운용 이동호 주식리서치 부장은 “총 경력수가 1인당 7년 이상의 전문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주식 리서치 팀이 연 2,200회 이상의 기업 탑방을 통해 발굴한 종목을 약 25개 내외로 압축해 운용한 점이 주효했다”며 “최근 보유 종목은 롯데쇼핑, 고려아연, LG화학, 엔씨소프트, 우리투자증권 등”이라고 전했다. 초기 이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약 30%의 이익금을 현금으로 받은 셈이다. 여기에 지난 달 운용사들이 잇따라 내논 새내기 압축펀드들까지 승승장구중이다.

산은자산운용이 지난 8월 16일 설정한 ‘산은2020증권투자신탁,제1호주식형’(14.41%)은 최근 1개월 기준 동일유형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동기간 주식형 평균(6.19%)을 두 배 넘게 웃돈다.

한편, 펀드 전문가들은 이같은 소수 집중전략 펀드들의 장밋빛 성과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 섞인 반응이 대세다. 무엇보다 전략적 특징상 최근 상승장이 크게 한 몫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새내기 펀드의 진검승부를 가리기 위해선, 혼조장이나 변동장세를 겪은 후 성과가 검증된 펀드 위주로 가려볼만 하다는 견해다.

통상 소수집중 포트폴리오의 특성상 상승장엔 두각이지만 하락장이나 조정장에선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압축펀드의 묘미가 결국 종목 분석인만큼, 각 운용사들의 종목능력 판가름이 관건이라는 충고도 나온다.

동양종금증권 펀드리서치 김후정 연구원은 “우수한 리서치에 트렉레코드를 고루 갖춘 운용사들의 펀드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 해보인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서동필 펀드애널리스트도 “시장 보다 성과가 좋다는 것은 결국 시장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과 일맥상통 한다”며 “하락장과 변동장세때도 시장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만큼, 이를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요 소수 압축 포트폴리오 펀드들 성과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10. 9. 28)
(자료 :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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