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체산업으로 급부상 중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LCD 액정, 풍력발전 등의 산업에 필수요소로 사용되면서 적은 희소성 대비 큰 수요로 연일 가격이 상승중인 것.
여기에 최근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尖閣) 열도 분쟁이 짙어지자 중국은 첨단산업의 핵심 자원인 희토류의 대일 수출 중단을 이슈화 시켰다. 희토류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이 같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자 위기감을 느낀 미국도 8년간 중단했던 희토류 생산을 재가동 하고 대체제를 찾는 등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제 글로벌 경제는 희토류 확보전에 돌입한 셈. 그렇다면, 떠오르는 대체투자 희토류 과연 어떻게 투자할 수 있을까?
희토류는 상품거래소에서도 거래가 안되는 드문 자원이라 투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의외로 간단한 방법을 통해 투자가 가능하다. 해외주식을 중개하는 국내 증권사를 통해 희토류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면 된다. 희토류 관련 대표종목은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희토(0769HK)’. 중국희토는 희토류 사업 및 내화재료의 사업에 주력중이며 2010년 희토류 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는 시가총액 46억 5천달러(HKD)의 기업이다.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 고강인 차장은 “최근 키움증권 중국주식 투자설명회를 통해 이미 희토류의 성장성에 대해 언급했었기 때문에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희토는 9월 한 달간만 약 76% 이상 상승할 정도로 놀라운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희소금속에 대한 상승 트렌드를 미국의 발빠른 운용사들은 이미 최대한 활용중이다. ‘리튬 관련ETF’가 그 일환인데, 미국증시에 8월 처음 상장된 ‘글로벌X리튬 ETF(심볼명:LIT)’는 이미 7%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희귀금속으로만 이루어진 ETF도 곧 미증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주식도 키움증권을 통해 투자가 가능하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