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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카드대란보다 안정적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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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9-29 21:04

비주택담보대출·저신용등급 불량률 낮아
금융기관 리스크 정교화 및 CB공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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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카드대란보다 안정적
우려되고 있는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아직까지는 카드대란보다 안정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정보는 2003년 카드대란사태와 2008년 서브프라임사태를 비교분석하고 이같이 설명했다. 한신정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IMF사태, 카드대란사태, 서브프라임사태에 걸쳐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했다”며 “소매데이터 풀링(Pooling)이 이루어지지 않아 영향분석이 어려운 IMF 사태 시점을 제외하고, 카드대란사태와 서브프라임 사태를 비교분석했다”고 말했다.

◇ 2금융권 위험 전이 되지 않는 방안 중요

거시적인 경제지표의 변동은 서브프라임사태에서 훨씬 더 컸으나 실제 가계 여신의 영향은 오히려 카드대란사태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업권별, 상품별, CB등급별 불량률분석을 실시한 결과, 카드사태대란 시점에서 비은행업권, 비주택담보대출, 저신용등급 고객들의 불량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한신정 관계자는 “이는 이러한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제2금융권에서 세심히 지켜봐야 할 부분이며, 스트레스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용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또 다중채무자의 비율이 높고 비주택 담보대출 위주의 신용포트폴리오를 가진 고객이 카드대란사태 시점에서 스트레스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주택담보 차주들의 스트레스 영향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정 관계자는 “제2금융권 및 비담보차주들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급속한 위험도로 전이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리스크 체계적 관리와 금융인프라 확충 중요

한신정은 제2금융권의 위험이 전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및 금융 인프라의 확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신정 관계자는 “카드대란사태이후 금융기관들이 리스크 관련업무를 정교화한 것과 CB 등을 통하여 신용정보를 공유한 것은 서브프라임사태의 영향을 줄이는데 일정역할을 했다”며 “리스크 관리 체계 및 금융 인프라의 확충이 수반된다면, 소매 신용의 측면에서는 거시경제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소매 신용위기로 전이되는 것을 완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2·3금융권에 대해서도 스트레스 테스트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제2·3금융권은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의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2·3금융권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의 도입을 고민해 볼 수 있다는 것. 이는 리스크 관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여력이 부족한 금융기관에 대해서 금융 인프라에 대한 확충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신정 관계자는 “이를 위해서는 개별 금융기관들의 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 공유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분석으로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친 두 가지의 스트레스 시점에 대한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및 금융 인프라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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