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 신한은행, 갤러리아 백화점, 교보생명은 이미 캠프를 마쳤고 롯데리아는 9월 중에 캠프행사를 계획해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에 있다. 이런 금융사들은 친환경 캠프를 금융사들의 친환경 경영을 표방하는 사회공헌 프로모션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미래 고객을 잡기 위한 미래 마케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행사가 전국 단위의 초등생 중에서 모집이 되고 지방에서 캠프가 진행되기 때문에 지역 고객의 환심을 찾기 위한 지역 차원의 마케팅으로도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달 전라지역 초등학생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수호천사 재테크 환경마을’ 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참가 학생들에게 펀드·보험·주식·부동산·저축 등 재테크 활동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또한 이런 재테크를 통해 어떻게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는지 등을 알려주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이번 캠프는 환경실천서약서를 작성하고 환경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수도권 지역 청소년 350여명과 함께 전남 구례 섬진강 일대에서 환경정화와 봉사활동 캠프를 벌였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충청지역 방과 후 공부방 아동 및 백혈병소아암 아동 100여명과 전라남도 강진에서 태양광 발전소 견학과 농촌생활 체험 등의 캠프를 진행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13일까지 초등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숲 체험과 환경교육, 봉사활동을 결합한 녹색자원봉사 캠프를 마쳤다.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인 롯데리아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단위의 캠프를 다음달로 계획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