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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장 후임 인사 ‘안개속’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8-08 17:50

회추의 1차회의…유력인사 거론 안돼
서울보증 사태…후보자 선정 부담 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이상용 손보협회장 후임 인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하마평만 무성할 뿐 유력 인사가 등장하지 않고 있어 혼전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지난 4일 손해보험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6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회추위는 삼성화재, 동부화재, 한화손보, 그린손보, 코리안리 등 5개사 대표와 이순재 보험학회장, 이근창 리스크학회장 등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1차 회의에서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자 선정을 위한 기준 및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회추위는 오는 18일 2차 회의에서 후보군을 압축, 23일 총회를 통해 차기 손보협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그동안 손보업계는 손보협회장 후임으로 고영선 화재보험협회 이사장과 문재우 전 금융감독원 감사 등이 거론되었다.

하지만 문 전 감사의 경우 서울보증보험 사장 공모에 참여했다가 낙마한 것이 아킬레스 건이다.

손보업계의 대표격인 손보협회장 자리의 위상이 격하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

문재우 전 감사는 1955년 전북 김제출생으로 이리남성고, 원광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1977년 재무부 금융정책과, 증권 2과, 재산세과 등을 거쳐 재경부 투자진흥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 지난 2001년 5월부터 1년간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한 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감사 등을 역임했다.

고 이사장의 경우 아직 임기가 2년가량 남아있다는 점과, 은행 및 생보업계 출신이라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이다.

고영선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44년생으로 중동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신탁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을 거쳐 신한은행 설립준비위원, 신한은행 전무이사, 신한생명 대표이사 부사장·사장·부회장을 차례로 지낸 뒤 대한생명 사장을 역임했다.

방영민 서울보증보험 사장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으나 서울보증보험 사장 후임 인사가 방 사장의 1년 유임으로 결정 나면서 잠잠해진 상태다.

또한 이상용 현 회장도 재임 기간동안 무리 없이 협회를 이끌었고, 손보업계의 의견을 대변해 왔기 때문에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서울보증보험 사장 공모에 보험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전직 관료나 보험사 CEO(최고경영자) 등 보험권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손보협회장 후임자 찾기가 어려워진 것도 이 회장의 연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2010년 하반기부터 보험시장의 변화가 가속화되기 때문에 재정경제부나 금융당국, 국회 등에 업계의 입장을 잘 대변해 줄 수 있는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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