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는 신임 부사장에 윤종규닫기

윤종규 신임부사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담당하며 김왕기 신임부사장은 그룹 브랜드 및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신설되는 CPRO(Chief Public Relations Officer)를 담당한다.
윤 전 부행장은 1955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광주상고 졸업 후 외환은행에 입행했고 은행을 다니면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야간으로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미국 공인회계사(AICPA)까지 합격해 삼일회계법으로 옮겨 전무와 부대표를 지냈다.
지난 2002년 김정태닫기

김 전 실장은 1955년 대구 출생으로 계성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코리아헤럴드에 기자로 입사해 중앙경제신문,중앙일보를 거친 언론계 출신으로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겸 대변인을 지냈다.
그룹변화혁신TFT장을 맡고 있는 박동창 부사장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임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카드사설립기획단 단장(부사장 대우)은 최기의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선임됐다.
국민은행도 이날 부행장 인사를 단행했다. 김한옥 전 중동기업영업지원본부장은 기업영업그룹 부행장으로 허세녕 성남영업지원본부장은 마케팅지원그룹 부행장으로, 박인병 전 서부산영업지원본부장은 신탁·연금그룹 부행장으로 새로 선임했다. 김재곤 KB투자증권 부사장은 영업지원그룹 부행장으로, 유석흥 IT개발본부장은 IT그룹 부행장으로 임명됐다.
부행장 업무분장도 대폭 이뤄진 가운데 김옥찬 재무관리그룹 부행장은 경영관리그룹을, 황태성 업무지원그룹 부행장이 개인영업그룹을, 이경학 여신그룹 부행장이 여신심사그룹을 각각 맡게 됐고 석용수 HR그룹 부행장은 유임됐다.
국민은행은 이날 부행장 인사와 함께 본부 조직을 13개 그룹에서 10개 그룹으로 축소하고 일부 그룹을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상품그룹 등 3개 그룹이 폐지되고 신탁·연금본부 등 6개 본부와 9개 부서가 축소됐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생산성 및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복기능을 통폐합했다.
대기업 및 기관고객 영업 활성화를 위한 전담 조직으로 대기업·기관 고객본부가 신설됐다. 그룹 차원의 전략·연구 기능 집중을 위해서는 일부 기능을 지주회사로 이관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KB국민은행연구소의 지주사 이관이 결정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KB금융 내 지배구조의 변화를 반영해 비상경영체제하에서 조직 운영의 비효율적 측면을 일소하고,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시킴으로써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