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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분배펀드의 ‘재발견’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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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7-21 21:00

매월 또는 매분기 분배금 지급구조
생활비, 보험료 납입 등 재활용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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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서울 목동에 사는 정현진(가명, 50세)주부는 2008년 7월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해 주는 펀드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7000만원의 여윳돈을 연금지급식 펀드에 투자했다.정씨는 이후 매월 꾸준히 49만원씩을 받아오다가 2009년 6월 1억 3000만원을 추가로 투자, 매월 140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최근 지급분배형 펀드의 다양한 투자활용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새삼 관심을 끈다.

지급분배형 펀드들은 가입 당시 설정한 약정금을 매월 또는 매분기 등 정해진 날짜에 배당하는 구조다.

현재 지급분배형 구조 펀드를 국내에 선보인 운용사들은 칸서스, 아이투신, 한국투신 등이 대표적. 앞서 제시한 사례는 연금지급식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의 실제 경험담이다.

노령 퇴직자들의 비중이 높은 일본의 경우 이미 지난 2000년대초부터 이같은 지급 분배형 구조 펀드들이 전체 펀드시장 비중 과반수를 차지하며 승승장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최근 베이비부머들의 은퇴시기에 맞춰 이같은 지급분배형 펀드에 대한 니즈가 날로 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 것.

더욱이 배당되는 분배금으로 생활비는 물론 부모님 용돈에 보험료나 관리비 납부까지 쏠쏠한 혜택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얻기 안성맞춤이란 평가다.

실제 우리나라 최초의 연금지급형 펀드인 ‘칸서스뫼비우스블루칩펀드’의 경우 C2클래스가입자는 투자원금 기준으로 매월 0.7%씩 연금을 매월 16일 현금으로 지급받고 있다.

가령 1억원을 투자하면 매월 70만원씩 받고 가입기간 동안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추가이익까지 덤으로 획득한다. 게다가 2007년 1월 설정이후 현재까지 이 펀드는 49%의 성과를 내고 있어 동기간 증시 상승률(25%)대비 두 배가까이 웃돈 성적을 연출했다.

칸서스자산운용 박철홍 리테일마케팅본부장은 “생활비 활용 외에도 부모님 용돈이나 보험료 납입 등 지급분배형 펀드들의 다양한 활용사례들이 늘고 있어 최근 문의가 많다”며 “증시전망이 양호하지만 낮은 금리, 부동산 침체, 고령화 등 국내 시장환경 변화를 예상 할 때, 앞으로 연금지급식 펀드가 부각될 소지가 높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지급분배형 펀드들은 성과가 꾸준히 나면 추가 수익 획득이 용이하지만 반대로 증시하락으로 손실이 나면 일부 주식형의 경우 원금에서 분배금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를 잘 확인하고 본인의 투자성향과 적합한지 따져보는 것이 필수. 이와 관련 칸서스자산운용 측은 “주식형구조의 지급분배펀드들은 증시가 하락해 펀드가 손실나면 원금에서 분배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투자한 고객들이라면, 추후 평가금액까지 합산해 볼때 동기간 일반주식형 대비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주요 지급분배형 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10. 7. 21)
(자료: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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