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2010년 6월말 현재 저축은행 총수신은 76.4조원으로 2010년 4월 이후 정체 상태를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 중 일반은행의 저축성예금이 크게 증가한 요인을 봤을 때 과거와 달라지고 있는 점이라는 것.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지난 10년간 규제완화 및 업계 신인도 제고를 바탕으로 수신을 급격히 증가시키며 타 금융업권 대비 높은 성장세 지속해왔다”며 “반면 PF 등 부동산관련업종 대출에 편중된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은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상황이 악화되면서 최근 4개월 간 계속된 수신금리 인하로 저축은행-일반은행 간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저축은행의 수신증가세는 크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2월말 연5.14%에서 6월말 연4.14%로 낮아졌다.
수신증가세가 둔화된 원인은 PF 부실 등으로 자산운용의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수신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등 경영전략 상에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저축은행은 2009년 이후 대출 증가율보다 현금·예치금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 자산운용처 발굴이 쉽지 않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어 시중자금이 단기화 되는 과정에서 단기금융상품이 부족한 저축은행의 수신영업이 다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보는 이같은 저축은행의 변화에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예보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의 금리인하 및 수신증가세 둔화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내실화를 추구하기 위한 바람직한 전략”이라며 “다만, 고객 이탈로 수익원이 위축되거나, 신규여신 공급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일부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저축은행은 건전성 지표를 희석하거나, 고위험-고수익 영업행태를 지속할 유인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예보 관계자는 “공사는 저축은행 수신변동감시시스템, 전담데스크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여 수신변동을 비롯한 저축은행 리스크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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