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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광고심의 강화 후 홈쇼핑 매출 ‘급감’

이미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7-07 23:01

전년대비 1/3정도로 줄어든 보험사도 있어
홈쇼핑 제휴 확대 등 각사 별 노력 강화해

올초 심의가 강화된 보험사 광고 규제가 홈쇼핑 채널 보험상품 판매실적 하락에 직격탄을 날렸다. 홈쇼핑과 제휴하고 있는 보험사들의 판매실적이 올해 1월부터는 확연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홈쇼핑채널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13개사의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31억2800만원으로 전년동기(202억8700만원)에 비해 절반수준에 머물렀다.

이와 같은 보험사들의 홈쇼핑 채널 판매실적 감소는 금융감독당국이 소비자보호를 위해 허위·과장 광고 심의를 강화한 뒤, 심의 규정에 맞춘 보험사 광고들이 방송되면서 뚜렷한 변화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에 제작되어 방송중인 홈쇼핑 광고는 지난 3월까지만 방송이 가능했고, 새로 제작된 홈쇼핑 관련 모든 보험광고는 제재심의에 엄격한 규제를 받도록 바뀌어 판매실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기존의 광고는 자극적인 소리나 문구 등의 사용에 규제가 없어 시청자의 흥미를 끌 요소가 충분했지만, 심의규정에 맞춰 새롭게 제작된 광고는 상품설명이 많이 들어가 지루한 광고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에 홈쇼핑회사들은 보험상품의 판매량이 급감하자 방영분을 건너뛰거나 방송 횟수를 줄이는 등 보험상품에 대한 방송 비중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에 보험상품 노출이 적어지면서 또다시 판매가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된 것이다.

그러나 일부 보험사는 이를 위기로만 보지 않았다. 홈쇼핑과의 제휴사를 확대하거나, 광고 노출시간과 상품 종류를 늘리는 등 개별적 노력을 한 것이다.

홈쇼핑 제휴사를 확대한 보험사로는 삼성화재, 신한생명, 라이나생명 등이다.

롯데손보와 동부화재의 경우에는 홈쇼핑 제휴확대로 판매실적이 올초 1월부터 3월까지는 감소했지만 지난 4월부터는 다시 증가하기도 했다.

삼성화재의 경우에는 지난해 1개 홈쇼핑과 제휴를 했지만 현재는 5개사로 제휴를 늘려 총 판매실적은 증가했다.

그러나 삼성화재 관계자는 “홈쇼핑의 각사별 판매실적을 봤을 때는 1월에서 5월의 판매실적이 줄어들고 있다”며 “광고심의 강화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 노출시간과 상품종류를 늘린 보험사도 있었다. 특히 신한생명과 라이나생명은 광고심의 강화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듯한 판매실적을 보였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홈쇼핑채널을 확대하기도 했고 노출강도 등을 높이는 등의 노력을 했다”고 성장세를 분석했다.

방송진행유형을 생방송으로만 국한한 경우도 있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홈쇼핑 광고방송을 만들어놓은 분량이 아닌 생방송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보험사들과는 달리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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