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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러시 속, 인덱스펀드 ‘인기’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7-04 18:07

주식형 환매 늘어도 인덱스펀드는 영향없어
약세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나오니 믿을만 해

환매러시 속, 인덱스펀드 ‘인기’
증시가 박스권을 맴도는 가운데 일반 주식형펀드의 환매는 늘고 있지만, 인덱스펀드는 영향이 미미해 주목을 받고있다. 그야말로 성장형 펀드들이 고전하는 속에서도 인덱스펀드만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펀드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주식형펀드에서 일어나는 환매는 스타일별로 양극화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성장형 주식형펀드에선 지난 한달간 약 8488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지만, 인덱스펀드는 100억원 감소 수준에 그친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올 연초이후 5월말까지 매월 인덱스펀드는 주식형의 지속적인 환매 속에서도 오히려 늘고있다. 동기간 전체 주식형펀드에선 대내외 악재로 인해 무려 6조3000억원이 이탈했지만,인덱스펀드에선 오히려 4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기준일:2010. 6.25 현대증권)

이처럼 환매랠리 속에서도 인덱스펀드가 두각을 나타내는 데는, 인덱스펀드 상품 출시 시기가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투자컨설팅파트 배성진 연구위원은 “금융위기 이전에 판매됐던 대부분의 펀드는 액티브 형으로 고점부근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급락 후 반등 할때마다 환매 압력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덱스펀드는 상대적으로 약세장이나 횡보장에서 강하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어 오히려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액티브펀드에 대한 실망이 환매로 돌아섰다면 인덱스펀드는 오히려 신뢰를 얻은 셈이다. 그 배경에는 나날이 똑똑해지는 투자자들의 학습효과도 한 몫하고 있다.

그동안 고수익을 자랑했던 펀드들이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자, 투자자들도 차츰 매니저들의 역량이 장기간 지속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체득하게 된 것이란 분석이다.

즉 시장의 변화가 매니저의 노력만으로 우월한 성과를 지속하기는 힘들다는 인식이 더해졌다는 논리다.

배 연구위원은 결과적으로 “인덱스펀드 시장은 액티브 펀드 대비 저렴한 비용이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인덱스 펀드는”레버리지 인덱스, 펀더멘털 인덱스 등 다양한 투자영역으로 확대되며 향후에도 인기몰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를 입증하 듯 인덱스 펀드의 설정비중을 보면 지난 1년전(7.1%), 3년전(6.0%)과 비교해 전체 주식형펀드의 9.6%를 차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그만큼 인덱스펀드에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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