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원장은 30일 서울 상암동 소재 리금융그룹 IT센터를 방문,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테러 대응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지난해 7월7일 발생한 디도스 공격 1주년을 전후해 대규모 사이버테러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금융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사이버테러 대응능력이 핵심요소"라며 "금융회사들이 사이버테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체제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이어 "새로운 유형의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ISAC(사이버테러와 해킹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조직)이 은행과 공동으로 `대규모 디도스 공격 비상대응센터(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금융권이 공동으로 구축한 통합 대응센터)`를 구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7일 우리나라 공공기관, 금융회사 등의 전산망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받아 일부 은행의 전산망이 마비된 바 있다.
디도스 공격 1주년이 다가옴에 따라 금융회사들은 지난 15일부터 모니터링 강화기간을 설정해 금융정보공유분석센터(금융결제원, 코스콤)와 공동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