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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살 뺀 증권사 증시포럼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6-27 23:30

호텔, 연회장 등 대규모포럼 사라져
동영상포럼에 고객요청시 직접방문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됐던 각 증권사들의 증시전망 포럼들이 자취를 감췄다.

기존엔 고급 호텔이나 연회장을 빌려 고액 연설가나 연예인들을 초청하는 등 기관들의 눈썰미를 끄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사실.

그러나 최근엔 화려한 겉치레 대신 합리적인 증시전망과 포럼진행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실제 2010하반기 증시 전망 시즌을 맞이해 외부 행사장을 빌려 증시전망 포럼을 개최한 증권사는 현재 대우증권밖에 없다.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 등 대다수 대형증권사들은 올 하반기 전망은 보고서로 대체했다.

즉 최근 각 증권사들이 대규모 포럼을 지양하는 대신 동영상 설명회나 섹터포럼 등 군살을 뺀 증시전망 포럼을 잇따라 개최중인 것.

실제, 하나대투증권과 대신증권은 동영상 사이버 포럼을 개최해 각 섹터별 애널리스트들의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공개중이다. 이같은 동영상 사이버 포럼은 스케쥴이 관계상 참석이 어려운 기관이나 개인투자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을 지니기 때문.

대신증권측은 “지난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무료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도 시청이 가능한 사이버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했었다”며 “동영상 포럼을 시청후, 좀 더 상세한 설명을 원하는 기관과 법인투자자들에겐 각 섹터별 애널리스트가 출장 설명회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도 지난 24일부터 리서치센터와 법인영업팀이 공동으로 기관투자가들을 직접 찾아가는 하반기 증시전망 ‘찾아가는 포럼’을 진행한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찾아가는 포럼은 투자자에게 관심분야에 대한 집중설명은 물론 보다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케 한다”면서 “증시전망 외 소규모 진행이다 보니, 투자자들의 요청사항에 발빠른 대응으로 상호 유대강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증시 전망 ‘도시락미팅’도 등장해 화제다.

KB투자증권은 지난 24일 김철범 센터장과 김성노 투자전략팀 이사와 언론인들이 함께한 하반기증시전망 도시락미팅을 개최한 것.

이날 김성노 이사는 “올 하반기 경기둔화가 불가피하다”며 “3분기 조정시 경기침체국면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는 은행주 중심의 대형가치주를 매수하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증시포럼 분위기가 과거 대비 합리적으로 변화중인 추세에 업계 관계자들도 긍정적인 표정이다.

A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기존 대규모 증시포럼은 시간과 자금 투입 대비 스케쥴이 안맞는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참석이 번거로운 문제 등 실상 기대효과가 적어 지적거리였다”며 “그러나 이처럼 군살 뺀 증권사들의 증시포럼은 비용과 시간 부담도 적고, 투자자들에게 상호 친밀감과 신뢰를 어필 하는 장점을 지니고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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