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하반기 금융 부문의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 날 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부문 리스크 파악, 금융규제 개편, 서민금융 활성화 등 당면 과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해 관계기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워크숍이 기관 간 신뢰를 높여 한국 금융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도 "금융당국이 `전 국민이 금융소비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소비자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기관 간 원활한 의사소통에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책임지고 있는 세 기관이 한 자리에서 공조체제를 확고히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금융부문 잠재리스크 분석 및 평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와 금융규제 논의 동향 ▲서민금융 활성화와 미소금융 안착을 위한 과제 ▲금융소비자보호 및 금융감독 선진화 등 총 4개의 세션이 열렸다.
이 중에서도 특히 하반기 금융부문 리스크 요인, 외환건전성 제고 방안, G20 및 FSB에서 논의 중인 건전성 규제·은행세 등 금융권 분담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벌어졌다.
세 기관은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합동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 공조체제를 보다 공고히 하고 시장리스크에 대한 공동 대응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