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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수 성장과 원자재 수요 증가로 회복세”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6-22 11:00

`신한BNPP봉쥬르러시아펀드` 운용역 롭 비셔 매니저

남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글로벌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잠시 주춤했던 러시아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나갈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봉쥬르 러시아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롭 비셔 (Rob Visser) 이머징 유럽 주식 운용 매니저 (Head of Emerging Europe Equity)는 “남유럽 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러시아 경제가 지난 해의 침체에서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며 “ 올해 1월~4월 동안 러시아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3.5% 상승했으며,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GDP 성장률을 5%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어, 지난 해 8% 하락한 러시아 경제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실제 인플레이션 부담이 낮은 덕분에, 러시아 정부는 5월 말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경기 부양을 위한통화정책을 지속중이다.

특히 산업 생산률, 실업률 등 최근 발표된 기타 경제지표 또한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러시아 내수시장의 수요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비셔 매니저는 “러시아는 막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원자재 생산국가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에너지 및 기초소재에 대한높은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장기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는 전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1/4, 전세계 철광 매장량의 1/5을 보유하고 있어원자재 가격의 움직임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향후에도 러시아는 추가적인 금리인하 혹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중고차 프로그램과 같은내수 시장 활성화 방안을 통해지속적인 경기 부양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 상황 역시유가가 비교적 안정되고 국제무역 거래량이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는 등 러시아 증시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전망도 나와 눈길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운용중인 ‘신한BNPP 봉쥬르 러시아’는 6월 16일 기준 최근 1주일 동안 4%에 가까운 성과를 올리며 선전하며 이 같은 반등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비셔 매니저는 “러시아는 현재 글로벌 이머징 시장에서 가장 낮은 벨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더욱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으며, 우리는 내수주가 러시아 시장의 장기 성장의 주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금융 및 통신서비스 등 내수주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유럽 재정위기가 러시아 경제에 전염될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실제 지리 상 가까운 유럽의 재정 적자/부채 문제는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비관적인 관점에서는 러시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러시아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원유 및 천연 가스의 주 소비국이 유럽 국가들이란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셔 매니저는 "현재 유럽국가들의 부채 이슈가 중요한 문제를 초래할 징후를 보이고 있지않기 때문에, 이 문제가 러시아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일례로 러시아의 낮은채무 부담이 채권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러시아가 추가적으로 국채를 발행할 경우 이러한 상황이 러시아 시장에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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