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4일 세번째 회의를 열고, 9명의 위원들이 33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후보를 우선 11명으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이 가운데 상위 득점자 순으로 면접 대상자를 추리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여기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과 이철휘 캠코 사장이 선두를 다퉜다. 또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장도 상위권에 들었다.
회추위는 11명의 후보에게 상위부터 순차적으로 개별 연락을 취해, 오는 15일 면접에 응할 것인지 의사를 묻고 있다.
어 위원장과 이 사장은 이미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둘을 포함, 서너명이 면접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추위는 이날 상위권 후보들의 의사를 모두 확인해 인터뷰에 응할 후보 3~4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KB금융지주는 국민은행을 포함한 9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선임하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대추위)를 신설했다.
KB금융지주 회장, 사장 및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되며, 대표이사 후보를 회장이 추천하면 위원회가 이를 승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추위의 사외이사 2명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며, 임기는 1년 단위로 운영된다.
관리자 기자 sh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