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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진출 新바람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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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02 21:55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진출 활발
현지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IB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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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진출 新바람
증권가들이 해외진출지역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자원이 풍부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흥국가들이 타깃이다. 진출방식도 소극적인 제휴에서 벗어나 현지 증권사를 인수합병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진출을 꾀하는 모습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베트남 영업을 본격화했다.

지난 5월 3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이득희 우리투자증권 감사, 응이어 우리CBV증권 사장 및 싱 호치민거래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합작회사인 우리CBV증권 호치민지점 오픈 및 온라인 매매시스템인 ‘머그(MUG)’ 런칭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베트남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CBV증권 지분 49%를 인수해 베트남 합작증권사인 우리CBV증권은 베트남증권 종합지수에 해당하는 VSI지수를 자체 개발해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제공하는 등 해외에도 지명도를 가지고 있으며 베트남 국영기업 IPO와 기업구조조정 자문 수행 등 IB자문 실적도 기록했다. 현재 하노이를 본사로 호치민지점 등 3개 지점과 15개의 영업소 등의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호치민지점 오픈으로 그동안 수도인 하노이 중심의 본사영업에서 벗어나 경제중심인 호치민시를 비즈니스 거점으로 베트남 전국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같은 현지화전략을 활용해 국내에선 베트남 주식중개 서비스도 선보인다.

주문은 해외주식부를 통해 이루어지며, 요청된 주문은 베트남 현지 자회사인 우리CBV증권회사의 HTS프로그램을 통하여 신속하게 처리된다.

우리투자증권 신사업전략부 관계자는 “우리CBV증권은 3년 내 베트남 상위 5위권 증권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온라인 매매시스템인 머그(mug) 런칭을 통해 베트남 온라인 증권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도 인도네이사 동서증권 인수를 추진하며 IB확장에 나선다. 키움증권(대표이사 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은 최근 이머징마켓 진출의 첫 단추로 인도네시아 동서증권(PT. Dongsuh Securities)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현지 파트너와 교섭 중이며, 향후 내용이 확정되면 계약과 양국정부의 승인을 얻어 진출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증권업계는 총 120여개 증권사가 영업 중으로 PT. Etrading증권 등 한국계 3개사가 있으며, 대우증권 등의 지분참여 진출이 이뤄져 있다. 자카르타 증권시장은 2009년 12월말 기준 총 시가총액 USD 2,566억(한국증권시장 시가총액 : USD 8,896억이다.

동서증권은 1995년 한국의 동서증권과 현지사와 합작으로 설립되었으나 1999년 현지 기업이 100% 인수해 지금까지 영업해 오고 있었다. 최대호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자본금 412억Ruphia(한화 52억원)이다. 대주주는 나이키 OEM 제조사인 프라타마 계열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키움증권은 이번 지분인수가 성공할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트레이딩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 지난 5월 31일 베트남 호치민지점 오픈 및 온라인매매시스템인 `머그(mug)` 런칭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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