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결과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이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조사한 ‘한.일직장인 은퇴인식 조사’의 설문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들은 은퇴이후 생활에 대해 과반수 규모가 ‘좋아질 것’(49.2%)이라고 답해 ‘나빠질 것’(49.5%)이라고 응답한 일본직장인 대비 낙관적인 태도가 뚜렷했다.
실제 은퇴자금 준비면에서도 한국 직장인들은 ‘은퇴자금 준비중’(70.5%) 답변이 일본직장인(55.7%)보다 높았다.
피델리티자산운용 마이클리드 대표는 “아직까지 경제성장단계중인 한국직장인들은 은퇴이후 생활을 낙관적으로 인식한다”며 “반면 장기불황을 겪는 일본은 은퇴생활을 비관적으로 여기며, 현금, 예금 등 안전자산 선호성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적극적인 은퇴준비는 긍정적이지만 여타 자산대비 높은 한국인들의 부동산 취득선호(33.2%)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더불어 ‘은퇴준비의 3층구조’중 하나인 ‘퇴직연금’에 대한 이해가 낮은 점도 지적거리로 꼽혔다. 실제 한국직장인들의 ‘확정기여형(DC)기업퇴직연금의 인지여부’에 대한 질문에서 78.2%가 모른다고 답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