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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소비 높은 아시아 주목”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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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5-02 14:40

중산층 확대 인구구조, 소비 진작 기대
업종별 ‘IT·헬스케어·선택소비재’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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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소비 높은 아시아 주목”
최근 재차 불거진 그리스 신용위기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아시아 지역의 투자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장밋빛 전망이 러시다.

특히 해외현지 전문가들은 내수소비가 높은 아시아국가를 주목하라고 강조해 이목을 끈다.

지난 4월 29일 방한한 JP모간자산운용 아태지역 최고투자책임자 피어스 리더랜드 CIO〈사진〉는 “아시아 국가중에서도 구조적으로 견실한 국가들을 주목해야 한다”며 “인구가 많고 소비활동이 활발해 내수가 촉진되는 중국과 인도 등 내수중심 국가가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실제 근래 긴축 우려가 번지는 중국은 수출 규모는 미미하지만 소비중심 구조로 변화중이라 향후 아시아 경제성장의 촉진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꾸준히 중산층 인구가 증가하는 인도 역시 중산층들의 소비증가로 내수소비 확대가 예상된다는 것.

리더랜드 CIO는 “인도는 중국 대비 경제성장이 더디지만, 인구 42%가 중산층이고 EPS역시 2004년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해 주목할 만 하다”며 “앞으로 10~15년이후 모든 매출의 주된 고객층은 중국과 인도 위주로 재편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욱이 G2국중 하나인 미국이 거듭 불거지는 부채와 고용악화로 연말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들의 전망은 더욱 밝아질 것이란 견해다.

또한 최근 가장 이슈인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아시아지역은 영향이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리더랜드 CIO는 “요즘 불거진 그리스 재정위기 외에도 EU지역은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등 재정적자 위기에 봉착해있다”며 “만약 이들 국가들이 국가적 채무를 덜기위해 금리인상을 시행한다면, 그에 따른 파급도는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단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영향은 덜하지만, 만약 EU가 그리스 재정지원에 엄격히 나오면 정치불안정 등 전염효과는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델리티이머징아시아펀드’의 직접 운용역인 타이라 찬퐁상 매니저〈사진〉도 최근 리뷰를 통해 “젊은 인구구조, 도시화 가속, 낮은 소비재 보급률, 인프라 구축 등 구조적 성장 동력이 이머징 아시아에 대한 장기투자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머징 아시아는 높은 저축률과 낮은 부채수준, 중산층 확대에 따른 내수증대로 인한 소비자업종의 투자기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찬퐁상 매니저는 이머징 아시아의 지속적 경제성장 전제조건으로 ‘인프라 개발’이 우선시 되야 한다고 손 꼽았다.

그는 “인도의 전력 및 도로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 참여 확대는 더 많은 투자기회로 이어질 것”이라며 “프런티어 마켓의 자본시장이 더욱 발달하고 더 많은 기업이 증시에 상장되면서 투자기회도 늘어 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밖에 이머징아시아 국가와 관련된 유망 업종별 전망으로 찬퐁상 매니저는 IT, 헬스케어, 선택적 소비재 업종에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중이라고 덧 붙였다.

국가별 투자조언으론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내의 진정한 이머징마켓에 초점을 두고 투자중”이라며 “파키스탄, 베트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프런티어마켓에서도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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