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반복하면서 주식 직접 투자자들은 단기에 고수익을 추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에 불거진 코스닥 회계감사 이슈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주식 직접 투자자의 고민을 덜기 위해 삼성증권에서는 한종목 연계 디지털 ELS와 즉시지급 스팟 ELS를 출시했다.
삼성증권 디지털 ELS는 우량 종목 한종목만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최초가입 시점의 주가가 100이라고 하면 3개월, 4개월, 5개월째 세 번의 조기상환 관찰시점에 100이상이면 원금과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 한다. 주가가 3개월 후에 크게 오르지 않아도 지금 이상이면 수익이 발생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3월30일까지 모집 예정인 한국전력 연계 ELS 상품은 연 18%를 추구한다. 물론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투자에서와 같이 손실이 발생한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시장상황에 따라 우량종목 연계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상품개발 담당자는 "주식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이거나 신규로 주식을 매수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보유주식의 30% 정도는 디지털 ELS에 투자함으로써 시장상황에 따라 매매 혹은 보유의 두 가지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며 "우량 주식 투자를 통해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ELS특성을 활용해 박스권 장세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고 개발 취지를 밝혔다. 삼성증권은 6개월 만기인 이 상품이 중도에 조기상환이 이뤄지지 못하고 만기에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는 사전에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환금에 해당하는 주식물량을 장외매매로 고객 계좌에 대체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즉시지급 스팟형 ELS 상품은 투자기간 중 한번이라도 종가기준으로 10% 상승한 적이 있으면 만기에 5% 수익을 즉시 지급하는 구조이다.
지난 3월 9일 설정한 스팟형 ELS 삼성증권 제3059회는 기초자산인 LG전자가 10% 상승하여 20일만인 3월 29일에 원금과 연 환산 90%가 넘는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됨으로써 큰 성공을 거두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