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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신성장동력, 자산관리서비스 ‘주목’

손고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3-24 22:11

보험연구원 세미나…타업권과 차별화가 경쟁력
보험업 연관 프로그램 개발, 지주사 체제 필요

보험사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자산관리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타 금융권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워야한다는 주장이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업계의 성장동력 둔화와 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보험사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모색하기 위해 23일 ‘신성장동력 창출과 자산관리서비스 사업모형’을 주제로 보험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진익 연구위원은 금융회사의 그룹화, 인구고령화, 자본시장 성숙, 규제완화 등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사가 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동안 보험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 왔음에도 아직까지 관련 실적은 타 업권에 비해 현저히 낮으며 인력, 시스템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미미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진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사가 자산관리서비스 확대에 적극적이지 못한 이유로 타 업권 대비 제도적 제약이 존재하고, 보험회사만의 독자적인 사업모형 발굴하지 못하고 타 업권의 사업모형을 모방하고 있으며,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으로 부적절한 사업모형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 선진 보험회사들의 사례를 참조해 자금이체 서비스와 연계된 계좌형 프로그램, 통합보험을 확대한 복합금융 프로그램, 퇴직연금 및 기관고객 자산관리 프로그램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산관리서비스를 제시했다.

그런데 이러한 서비스들은 기존 보험업과 상당히 다른 특성을 보유한 만큼 적절한 업무영역과 실행방안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진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이 자산관리서비스 영위를 위한 기본개념, 조직체계, 핵심서비스, 수익모형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진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사에 적합한 자산관리서비스 사업모형을 위해 자산관리서비스가 금융투자서비스라는 오해에서 벗어나 보험업과 연관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전 생애에 걸쳐 소비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인 만큼, 투자를 통한 자산가치 증식과 더불어 보험상품과 연금을 통한 자산가치 보전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보험신탁 중심의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보험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국내 보험회사들이 자산관리서비스를 사내에서 겸영하는 사업모형을 이 추구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이 바람직하고 주장했다. 해외 선진 보험회사들(Allianz, AXA, Aviva, Metlife, New York Life, Prudential 등)은 공통적으로 지주회사체제를 활용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네트워크의 구축함으로써 종합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판매전문회사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해외 사례를 참조할 때 수익원 설정에 있어서도 통상적인 보수와 더불어 고객으로부터 일정한 위험요인을 인수하는 대신 그 대가로 위험프리미엄을 수취하는 사업모형이 보다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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