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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2010년 재보험시장 ‘수익성’

손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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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3-14 18:08

칠레 지진등 자연재해 증가로 인수지침 강화
M&A 증가 예상 … “아시아 회사 인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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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재보험 시장은 언더라이팅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리안리는 최근 자연재해 빈도 및 강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폭풍, 허리케인의 발생횟수가 25년 평균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발생한 칠레 지진의 손해액은 1994년 미국 노스리지 지진(222억달러)의 뒤를 이어 2위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해액 규모는 1932년 일본 동경 및 요코하마 지진 손해 74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코리안리는 자연재해 재보험 요율이 소폭 인하됐으나, 유럽의 겨울폭풍 및 칠레 지진 등으로 요율 상승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손해지역 중심으로 요율 인상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수요 측면에서는 감독기관들이 보험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원보험사들의 요구자본 확대 압박이 강해졌기 때문에 재보험 수요가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보험사로서는 SolvencyⅡ 도입에 따라 지급준비금 증가 및 실적 악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코리안리는 자연재해 증가로 재보험사의 계약인수 정책도 보수적으로 전환되며 전통적 언더라이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을 구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외형확장을 위해 중소형 보험사간 M&A도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대형보험사의 경우 위험관리 강화와 M&A를 병행해서 추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리안리는 앞서 1조15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우량 보험사에 대한 인수합병에 나설 계획을 밝힌바 있다.

더불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5위의 재보험사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수재보험료 기준 5조원, 당기순이익으로는 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5년안에 세계 5위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안정적 사업구조를 위해 해외계약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코리안리의 계약은 전체의 80%가 국내 보험사들의 계약을 인수한 것으로 해외계약은 20%에 그치고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10년전만해도 30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며 현재 재보험시장에서 세계 10위권에 올라섰다”며 “2010회계연도에는 뮌헨리와 같은 세계적인 재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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